[뉴스]돌아오는실바경계하는김종민감독“실바의공격에대한수비후반격이핵심”[프레스룸 > 스포츠뉴스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나란히 시즌 2승 수확을 노린다.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19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나란히 1승 6패에 그치고 있는 두 팀이 서로를 꺾고 반등을 노릴 경기다.

한국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1-3 패배를 당했다. 여전히 날개 한 자리의 애매함과 김다은-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호흡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1라운드 극초반에 비해서는 분명 조직력과 기량이 올라오고 있지만, 흐름을 완전히 바꾸기에는 충분치 않다.

이번 경기에서도 핵심은 단연 김다은과 니콜로바의 호흡이다. 김다은은 손에서 볼이 빠지는 스피드가 장점인 선수다. 기술적인 왼손잡이 공격수 니콜로바와는 이론상 최고의 궁합을 보여줄 수 있다. 두 선수가 많은 소통과 연습을 통해 최적의 호흡을 찾아낼 수 있다면 한국도로공사의 반등을 이끌 가능성은 충분하다.

GS칼텍스 역시 직전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1-3 패배를 당했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가운데, 이주아와 문지윤이 번갈아 그 자리를 메웠지만 역시나 역부족이었다. 권민지와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의 분전은 인상적이었고 한 세트를 따내는 과정도 긍정적이었지만 결국 얻은 것보단 잃은 게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했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 권민지가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면서, 더욱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대신 실바는 경기 전날 훈련을 소화하면서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부상이 재발될 경우 규모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에너지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확실한 것은 실바의 활약이 연패 탈출을 위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HOME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실바가 코트로 돌아온다. 지난 1라운드 경기와는 다른 양상이 나올 수도 있을 텐데.
실바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의 블로킹이 그리 튼튼하지 않기 때문에, 실바를 어떤 식으로 방어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하다. 물론 서브 공략도 중요하지만, 서브 공략을 잘해봤자 실바의 공격을 다 허용해버리면 무용지물이 된다. 그래서 실바의 공격에 대한 수비 후의 반격이 핵심이다.

Q.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는 누구를 생각 중인지.
김세인이 먼저 나갈 것이다. 다만 김세인을 앞에 둔 실바의 공격이 얼마나 나오냐에 따라 전새얀이 들어가게 될 수도 있다.

Q. 김다은과 니콜로바의 공격 호흡이 맞기 시작한다면 완전히 다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드는데.
지금 (김)다은이는 백패스 자체에 아직 약간의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다. 지금도 패스워크나 플레이는 괜찮다고 본다. 니콜로바와의 백패스 호흡만 맞춰 가면 된다. 그러면 괜찮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다은이가 가끔 볼을 한 번씩 잡아서 올리는 플레이를 하는데, 이 때 볼의 높낮이가 흔들린다. 이 부분만 조금 수정하면 분명 좋아질 것이다. 니콜로바는 공격력이 없는 선수가 아니다. 분명 공격력을 더 살릴 수 있다.
 

AWAY_GS칼텍스 이영택 감독
Q. 실바의 컨디션은 어떤지.
선발 출전 예정이다. 이틀 정도 훈련을 진행해봤는데, 상태가 좋아졌다. 본인도 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통증은 이제 없어졌다. 다만 부위가 부위인 만큼 잠재적인 재발 위험은 있을 수밖에 없다. 조절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Q. 권민지가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오른쪽 팔꿈치가 좀 좋지 않다. 김천에 내려오지 않았다. 원래도 별로 좋지 않은 부위였는데,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블로킹을 하다가 충격을 좀 받았다. 진료 결과 좀 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고 있다. 일단 와일러와 우수민이 먼저 나설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이주아도 교체 카드로 쓸 수 있다. 만약 이것도 안 된다면 준비해둔 다른 포메이션을 꺼내게 될 텐데,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으면 한다(웃음).

Q. 유서연-안혜진-김주향의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인지.
유서연은 아직 전위에서의 점프 훈련까지는 하지 않고 있다. 조만간 훈련을 통해서 전위 플레이를 시도할 시기를 조율해볼 것이다. 선수와 꾸준히 대화를 나누면서 풀타임 복귀 시점을 잡아보려고 한다. 안혜진은 팀과 동행하기 시작했다. 엔트리에도 등록했고, 재활을 마친 뒤 볼 운동에 참여 중이다. 다만 실전 투입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김주향은 허리 재활을 외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사진_KOVO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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