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커44점원맨쇼→그러나주인공은랜들...늑대군단,극장버저비터앞세워2연승 > 스포츠뉴스

랜들이 끝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20-117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초접전이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미네소타는 8승 6패를 기록했고, 3연패에 빠진 피닉스는 9승 5패가 됐다.


데빈 부커에게 44점을 헌납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미네소타지만 줄리어스 랜들이 있었다. 35점을 몰아친 랜들은 경기 막판 극적인 위닝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잊지 못할 장면을 만들었다. 앤써니 에드워즈(24점) 또한 후반에 힘을 내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와 브래들리 빌이 빠진 상황에서 부커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듀란트의 부상 이후 1승 4패에 그치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부커의 공세가 매서웠다. 부커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쏟아내며 미네소타를 두들겼다.


미네소타는 랜들이 분전했으나 부커를 제어하지 못하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그렇게 22-31로 미네소타가 밀린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도 피닉스의 리드가 이어졌다. 부커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레이슨 알렌과 조쉬 오코기가 힘을 보태며 점수 간격을 유지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침묵하는 가운데 랜들과 단테 디빈첸조가 분전했으나 54-6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부터 미네소타는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랜들과 제이든 맥다니엘스의 3점슛으로 탄력을 받았고 부진했던 에드워즈가 살아나며 피닉스를 몰아붙였다. 피닉스가 부커와 로이스 오닐의 외곽포로 다시 달아나자 에드워즈가 추격의 고삐를 당긴 미네소타는 86-90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피닉스가 그레이슨 알렌을 앞세워 다시 점수 간격을 늘렸다.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밀리던 미네소타는 NBA 최고의 식스맨 나즈 리드가 힘을 냈다. 리드가 분전하면서 미네소타가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럼에도 피닉스가 승기를 잡을 기회는 충분했다. 종료 3분을 남기고 타이어스 존스의 득점으로 7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미네소타의 뒷심이 만만치 않았다.


피닉스를 2분 30초 넘게 무득점으로 묶은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점퍼로 역전에 성공했다. 피닉스 알렌의 3점슛이 터졌지만 에드워즈가 곧바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막판 양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피닉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사수하며 3번의 득점 기회를 가졌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미네소타는 1.9초 남기고 찾아온 마지막 포제션을 놓치지 않았다. 조 잉글스의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랜들이 종료 버저와 함께 정면에서 극적인 3점슛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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