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점차대승’KB김완수감독“기분좋은홈연승대기록,지금분위기이어가겠다” > 스포츠뉴스

“부상없이 지금 분위기 계속 이어가겠다.“


청주 KB스타즈는 1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8-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홈 18연승을 달성한 KB스타즈다. 이는 WKBL 역대 한 팀 홈경기 최다 연승의 대기록이다.


김완수 감독은 “홈 연승 기록을 이어가는 건 기분 좋은일이다. 열심히 응원해주는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너무 좋은 부분이다. 기록이 언젠가는 깨지겠지만 더 열심히 하겠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부상없이 지금 분위기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홈경기 전승을 달성하며 사상 첫 단일 시즌 홈경기 전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었다. 팀의 기둥인 박지수가 해외 진출을 선언하며 올 시즌 리그 최약체로 평가되었지만 현재까지 홈 연승을 이어가며 순항 중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누구를 딱 정하기 힘들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 지도자로서 선수들 개개인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줘서 너무 보기 좋다. 감동이다“고 전했다.


경기 전 김완수 감독은 포스트 수비를 강조했다. 양인영이 복귀한 하나은행과의 경기를 준비하며 상대적으로 약한 KB스타즈의 높이를 우려한 것이다.


수비 상황에 대해 묻자 김완수 감독은 “지역방어, 트랩 디펜스를 골고루 시도했는데 사실 수비에서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작전타임에 선수들이 본인이 맡아보겠다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부분과 자기 매치업을 책임감 있게 맡은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베테랑 염윤아는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며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속공 상황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고, 수비 상황에서는 양인영의 슛을 저지하며 강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염)윤아는 2개월 만에 정식 게임을 뛰는 것이어서 내심 걱정을 많이 했다. 오늘 모습은 아주 든든했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윤아가 돌아와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혜주가 이날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이날 이혜주는 20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 특히 이날 시도한 4개의 3점슛을 모두 적중시키며 절정의 슛 감각을 선보였다.


김완수 감독은 “(이)혜주는 확실히 공격력이 있는 선수다. 게임 때나 연습 때나 항상 공격력을 보여주는 선수였다. 언제든 코트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계속 이런 경기력을 유지했으면 좋겠고, 오늘 활약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칭찬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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