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OK의'새로운창'크리스,삼성화재전출격대기..."크리스,선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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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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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가 출격 채비를 마쳤다.
OK저축은행은 15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4 V-리그 삼성화재와 2라운드 안방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의 출발이 무겁다. 1승 4패, 승점 4로 최하위(7위)에 처져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레오(현대캐피탈)를 '팀 컬러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감히 떠나보냈지만 결과가 엉망이다. 부진의 이유는 명확했다. 무엇보다 레오의 대체자로 데려온 루코니가 시원찮았다. 결국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루코니는 최근 팀을 떠났다.
OK저축은행은 루코니의 후임으로 폴란드 출신의 210cm 장신 아포짓 크리스를 낙점했다. 직전 우리카드전(3-1·우리카드 승)에서 첫선을 보이긴 했으나 원포인트 블로커로 코트를 밟았기 때문에 크리스를 향한 팬들의 궁금증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15일 현재 수비 1위(세트당 19.13회), 디그 1위(세트당 11.52개), 리시브 2위(37.08%) 등 수비 지표에서 좋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시즌 통산 범실도 90개로 7개 구단 가운데 압도적으로 가장 적다. 반면 공격 지표에서는 대부분 최하위를 달린다. 수비 과정 이후 넘어온 공을 처리해줄 해결사가 없다는 뜻이다.
이제는 크리스의 손끝에 OK저축은행의 명운이 달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공격 빼고 다 잘하는' OK저축은행이 크리스와 함께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경기 전 만난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크리스는) 오늘(15일) 선발 예정이다. (크리스가) 얼만큼 해줄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기노 감독은 "크리스는 폴란드 출신의 선수 좋은 선수다. 인성 또한 훌륭하다"며 "(크리스는)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줄 알고, 기존 선수들에게 어필하는 좋은 모습도 보였다. 또 프로 의식이 있는 선수다. 함께 연습은 많이 못했지만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오기노 감독은 "크리스는 (키가 큰 만큼) 역시 블로킹이 좋은 선수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코스를 나눠서 때릴 줄 안다. 제가 생각하는 배구에 잘 맞을 것으로 본다"면서 "크리스의 합류로 팀의 사이드블록 높이가 더 높아져서 다른 미들블로커들이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다만 오기노 감독은 크리스가 장신 공격수인 만큼 그에게 향하는 세터의 토스 높이 또한 함께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크리스를 향한) 토스 자체는 높을 거로 예상한다"면서도 "크리스가 크게 토스 높이에 대해서 주문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덕분에 세터들도 멘탈적으로 편안해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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