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삼성화재의'외인·아쿼공존'숙제,이번에는풀릴까..."한꺼번에터질수있게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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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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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파즐리와 그로즈다노프의 하모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5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도드람 2024-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2승4패, 승점 8로 5위에 랭크된 삼성화재다. 최하위(7위) OK저축은행(1승5패·승점 4)을 상대로 상위권 반등을 노린다.
현재 남자부는 현대캐피탈(승점 17), 대한항공(승점 14), 한국전력(승점 11), 우리카드(승점 11)가 나란히 1~4위를 형성했다. 하지만 서로 승점이 빽빽하게 붙어 있어 1~2경기 차로 계속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이들을 바짝 뒤쫓고 있는 삼성화재에도 언제든 도약의 기회가 열려 있다. 이날 경기가 그 발판이 될 수 있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들의 불협 화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파즐리가 폭발하면 그로즈다노프가 침묵하거나, 혹은 그 반대인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화재는 2% 부족한 화력으로 아쉽게 내주는 경기가 많았다. 0-3으로 패한 직전 현대캐피탈전 때도 그랬다. 그로즈다노프는 21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파즐리가 10점으로 부진했다.
이에 김상우 감독은 "그로즈다노프는 이전 경기보다 집중력이 괜찮았다. 수비도 잘 버텼고 공격도 좋았다"면서도 "오늘(10일)은 다른 쪽이 안 터졌다. 이 숙제를 계속 안고 가야 한다는 게 힘이 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로즈다노프와 파즐리의 '합창'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삼성화재다.
경기 전 만난 김상우 감독은 "그로즈다노프와 파즐리가 한꺼번에 터질 수 있게 준비를 했고, 기대를 하고 있다. (두 선수가 동시에) 영점이 잡히면 훨씬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김상우 감독은 '플랜 B'에 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그는 "(파즐리와 그로즈다노프의 활용 방안과 더불어) 선수 운영에 대한 고민도 더 해야 할 것 같다. 두 선수가 함께 터지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때 반대 쪽에 어떤 선수를 넣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OK저축은행전에서 김상우 감독이 얻어가고자하는 바는 딱 하나, 승리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해서 (상위권 팀들과) 비슷하게 같이 갈 수 있다면 (2라운드에서는) 또 다른 국면이 나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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