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2월에등장한새외인들,우리카드-한국도로공사순위까지끌어올릴까[주간이슈] > 스포츠뉴스

10월과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새 외국인 선수들이 V-리그에 등장했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는 12월 새 얼굴과 손을 잡았다. 먼저 우리카드는 당초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선발했던 미시엘 아히의 발목 부상으로 세르비아 출신의 아포짓 두산 니콜리치를 영입했다. 등록명은 니콜리치, 배번은 20번이다.

니콜리치는 2001년생의 207cm 아포짓이다. 지난 7일 삼성화재전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로 출격한 니콜리치는 5세트 혈투를 치르는 동안 서브 1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5점을 선사했다. 공격 비중 37.82%를 가져가며 팀원들을 도왔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역시 “100% 만족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우리카드는 니콜리치 합류로 새로운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날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수를 쌓으며 7승6패(승점 19)로 3위를 차지했다. 2위 대한항공(9승4패, 승점 28)과 승점 차는 9점이다.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6일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타나차 쑥솟을 선수 등록했다. 직전 시즌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했던 태국 국가대표 출신의 선수다. 등록명은 그대로 타나차다. 26번을 달고 다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타나차 역시 7일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해 제 몫을 했다. 서브 1개를 성공시키며 총 14점을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은 34.15%로 안정적이었다. 기존의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에 이어 타나차가 합류하면서 공격력을 한 층 더 강화한 모습이었다. 

비록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패하면서 5연패를 기록했지만 유의미한 변화를 드러냈다.

이날 팀 공격 효율은 27.27%로 올 시즌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경기였다. 리시브 효율도 41.57%로 올 시즌 13경기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었다.

다만 한국도로공사의 고민은 결정력이다. 신인 김다은과 ‘이적생’ 하효림, 기존의 이윤정까지 3명의 세터를 고루 활용 중이지만 결정적인 순간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면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과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2승11패(승점 8)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5위 페퍼저축은행(4승8패, 승점 12)과 승점 차는 4점이다. 오는 11일에는 GS칼텍스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승을 챙겼던 상대 팀이다. 타나차 합류로 전력을 강화한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상대로 5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도 새 외국인 선수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전직 V-리거’ 마테우스 크라우척이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하면서 V-리그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5위에서 버티고 있는 한국전력도 마테우스와 함께 도약을 노린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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