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3점11개KB,우리은행꺾고구단6번째퓨처스리그우승 > 스포츠뉴스

KB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퓨처스리그 대회 우승을 손에 쥐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결승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58-50으로 승리했다.


KB는 이혜주가 15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양지수가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변하정과 오승인 그리고 이민지가 10점 이상을 올렸지만 외곽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KB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구단 역사 6번째 퓨처스리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본인들이 결승전에 올라온 이유를 증명하듯 빠른 페이스의 접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빠른 속공을 연속해서 전개하며 KB가 이른 시간 팀 파울 상황을 맞이하도록 유도했다. 오승인과 이민지가 야투를 기록했고 박혜미가 자유투로 득점을 보탰다.


반면 KB는 역시 공격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KB는 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를 토대로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이전 경기들에서 슛감이 아쉬웠던 이윤미도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다. 공격이 매끄럽지 못할 때마다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팀을 이끌어갔다. 1쿼터는 KB가 2점 리드한 채 12-10으로 끝이 났다.


2쿼터에는 KB 선수들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공격 흐름이 좋지는 않았지만 이채은이 외곽포를 연속으로 터뜨리며 리드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고 이혜주와 고현지 또한 외곽포를 더하며 8점 차의 격차를 만들었다.


우리은행 또한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다. 외곽포는 번번이 빗나갔고 자유투도 쉽게 말을 듣지 않았다. 변하정과 이민지가 묵묵히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 격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KB가 여전히 리드를 지켰고 2쿼터는 30-23으로 끝이 났다.


3쿼터 초반 우리은행이 힘을 냈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경합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쿼터 중반 이미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변하정과 이민지의 득점력은 멈출 수 없었다. 김솔과 오승인도 득점하며 이들을 도왔고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양팀은 모두 침묵했다. 우리은행은 집중력이 떨어져 턴오버를 연속으로 범했고 KB의 슛은 계속 림을 외면했다. 3쿼터에는 많은 점수가 나지 않았고 KB가 35-34로 1점 앞섰다.


4쿼터는 매우 치열하게 진행됐다. KB가 3쿼터의 아쉬움을 먼저 만회했다. 이전 경기들에서 선보였던 강력한 수비를 보였고 양지수와 이혜주가 외곽에서 뜨거운 슛감을 발휘했다.


우리은행도 페이스를 올렸다. 변하정과 김솔이 힘을 내며 KB를 추격했다. 오승인은 쿼터 중반 3점포를 터뜨리며 우리은행의 이날 경기 첫 3점을 기록했다.


허나 슛감이 올라온 KB의 양지수와 이혜주를 막기가 어려웠고 경기를 뒤집기 위한 시간마저 부족했다. 고현지가 경기 종료 직전 쐐기 3점을 꽂았고 경기는 58-5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 이현수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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