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견고한1부의높은벽→'1+2',올해도단한팀만승격…대단원막내린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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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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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4년, 더 이상 K리그 경기는 없다. 지난 3월 1일 문을 열었던 K리그가 8일 전북 현대와 서울이랜드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라운드에는 각본이 없다. 매 순간 다른 드라마가 쓰여진다.
승격과 강등은 프로축구의 숙명이다. 불과 3년 전, 전북은 '절대 1강'으로 K리그1에서 사상 첫 5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그 시대는 흘러가버린 과거일 뿐이다. 반면 서울이랜드는 '기적 승격'을 바랐다. 팬들도 살아남기 위해, 또 다른 세상을 위해 함께 호흡했다. 피날레 매치가 열린 '전주성'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3772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더 성숙해진 K리그의 오늘이다.
'1+2' 체제에 대한 불만은 올해도 제기됐다. 몇몇 1부팀들이 최대 3팀까지 2부로 떨어질 수 있는 제도가 너무 가혹하다고 지적했다. 2022년 세상에 나온 '1+2'는 1부 최하위는 2부로 다이렉트 강등되고, 1부 11위는 2부의 2위, 10위는 3~5위의 PO 승자와 승강 PO를 통해 잔류 운명이 결정되는 제도다.
2부의 도전이 거셌지만 1부의 벽은 올해도 높았다. 1부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인천 유나이티드만 강등됐을 뿐이다. '1+2' 첫 시즌인 2022년에는 성남FC와 김천 상무, 두 팀이 강등됐지만 지난해에는 수원 삼성, 단 한 팀만 2부로 떨어졌다. 올해도 11위 대구FC와 10위 전북이 승강 PO에서 생존했다.
그래서 내년이 더 기대된다. K리그1은 전북도 떨어질 수 있다는 '학습 효과'로 긴장감이 상승했다. 올해 3년 연속 K리그1을 제패하며 '왕조의 문'을 연 울산 HD도 안심할 수 없다. 현재에 안주하는 순간, 전북이 될 수 있다. 돌풍을 일으킨 2위 강원FC와 3위 김천 상무도 내년은 전혀 다른 전장이 펼쳐진다.
2부도 살얼음판이다. 내년에는 화성FC가 가세해 K리그2는 14개팀 체제로 확대된다. 희망이 더 크다. 사실 올 시즌 개막 전 FC안양의 다이렉트 승격을 전망하는 목소리는 높지 않았다. 그러나 안양은 2013년 창단 후 11년 만에 드디어 1부 승격의 꿈을 이뤘다. 어느 구단이든 그 문을 뚫을 수 있다. 승강 PO에서 대구와 전북을 맞아 선전한 충남아산과 서울이랜드도 2부의 격을 한층 높였다.
서슬퍼런 경쟁은 K리그가 추구해야 하는 절대적인 가치다. 팬들이 먼저 반응한다. 청신호는 K리그가 계속해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이다. K리그는 올해 2년 연속 300만명 관중을 돌파했다. 1부는 250만8585명, 2부는 88만9125명을 기록했다. 467경기에 총 343만9662명이 입장했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가 도입된 이후 양대 리그 모두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선 지난해(301만1509명)와 비교해 42만여명이 늘었다.
다만 개선해야 할 과제는 있다. 기본 중의 기본인 그라운드 상태는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이상기온 탓은 변명에 불과하다. K리그 경기장이 대부분 지자체 산하의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지만 예산과 관심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황폐화된 잔디 상태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홈경기 개최권 박탈은 더 이상 재연돼선 안된다.
K리그가 내년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그라운드 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할 경우 홈과 원정 경기장을 바꾸거나, 홈팀에 제3의 경기장을 찾을 의무를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 규정은 타협없이 명확하게 지켜져야 K리그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
미래에 대한 논의도 더 활발해져야 한다. AFC는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추춘제로 변경하면서 K리그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 K리그는 지난달 '추춘제 전환 공청회'를 통해 변화에 첫 발을 뗐다. 내년에는 종합적인 그림이 나와야 한다. 세계적인 변화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면 추락하는 것은 한 순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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