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조상현감독의고민,유기상의체력안배 > 스포츠뉴스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유기상의 휴식 타이밍을 고민하던 편이었다.”

창원 LG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78-85로 고개를 숙였다. 4쿼터에서 김낙현을 막지 못한 LG는 시즌 3번째로 10번째 패배(5승)를 당했다. 이날 이겼다면 공동 6위가 될 수 있었지만, 8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LG는 다시 전성현과 두경민 없이 경기에 나섰다. 전성현과 두경민은 이번 시즌 앞두고 대대적으로 팀 개편을 하면서 주축으로 삼을 선수들이었다.

이 때문에 이들의 빈 자리를 채울 유기상과 양준석의 출전시간이 늘어난다. 특히, 유기상은 이날 양팀 가운데 최다인 34분 55초를 뛰었다. 이번 시즌 출전시간은 평균 31분 8초.

다음은 유기상의 출전시간 고민이 많은 조상현 LG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10점, 15점 지고 나가다가 3쿼터에서 좋은 분위기를 끌고 갔다. 3쿼터에서 지키지 못하고, 실책이 나왔다. 힘에서 밀렸다. 젊은 선수들이 압박에 밀렸는데 이런 경기로 성장했으면 한다. 힘과 압박에 밀린 건 체력 문제가 나오는 거다.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 선수들로 시간 분배를 하고, 연습을 더 해서 나와야 한다.

마레이가 쉴 시간이 없을 정도로 먼로가 안 좋았다.
집중력이 안 좋아서 말도 안 되는 실책을 했다. 슛 쏘고 안 들어간 뒤 파울이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다음 동작의 행동이 백코트를 안 했다. 휘슬이 불릴 때까지 집중을 해달라고 주문을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졌다. 마레이를 많이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오늘(9일) 경기 후 휴식 시간이 있다. 초반에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면 먼로를 기용했을 건데 승부를 계속 가져가는 3,4쿼터라서 마레이를 더 썼다. 가스공사 은도예와 니콜슨의 높이가 있어서 마레이를 조금 더 오래 기용했다.

최형찬을 4쿼터 계속 기용한 이유
기상이 체력 안배다. 올해 신인 선수로 들어왔는데 팀 시스템이나 수비 전술 등 아직 부족하지만 2번(슈팅가드)에서 기상이의 휴식 시간을 고민하던 편이었다. 교체해야 하는 시점의 고민이 있는 게 득점 싸움을 할 때 기상이를 더 출전시키고, 여유가 있을 때 휴식을 줄 수 있다. 그런 경기 흐름에 따라서 더 뛰게 할지 고민한다.

정인덕 활용
정인덕을 보면 D리그에 있는 선수들, 2라운드에서 뽑힌 선수들이 본받았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라서 그런 게 아니라 일반 군대를 갔다가 은퇴(를 했다가 복귀)도 했는데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훈련한다. 열심히 하고, 코칭 스태프의 지시 내용을 따라간다. 내년에 양홍석이 (군 복무를 마친 뒤) 돌아오면 어떻게 쓸지 고민이 되지만, 지금은 LG에서 없으면 안 되는 자원이다. 운동 태도가 너무 좋다.

#사진_ 문복주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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