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영이아부지'가만든기적,2년연속프로선수배출...“아들지명보다더떨렸다“
조회 : 615
추천 : 0
24-09-12 11:17
조회 : 615
추천 : 0
24-09-12 11:17
페이지 정보
본문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들 지명받는 것만큼 떨렸습니다.“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팬들은 상위 순번 지명자가 누가 될 지에 주로 관심을 갖는다. 후반 라운드 선수 지명에는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선수, 선수 가족, 그리고 그 선수를 가르친 지도자들에게는 10라운드, 11라운드 자리라도 간절하다. 1197명 중 110명에게만 주어진 프로라는 타이틀. 1라운드 선수들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11라운드 마지막에 뽑힌 선수들에게도 감격 그 자체다.
특히 대졸 선수들은 더욱 그렇다.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은 고졸 선수 우선으로 관찰한다. 대학에 가는 선수들은, 고교 졸업 당시 이미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로 생각해 바라보기 때문이다. KBO는 대학야구 활성화를 위해 각 팀이 최소 1명의 대학 선수를 지명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기도 했다.
그 때 박한 평가를 받고, 대학에 가 엄청나게 노력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일부 선수가 선택을 받는다. 정말 치열하다. 이번에도 110명 중 16명의 대학 선수만이 이번 드래프트에 선택을 받았다.
그래서 선수들을 지도한 대학팀 감독들은 드래프트를 지켜볼 수가 없다. 한 2년제 대학 감독은 “작년에 드래프트 현장에 있다가, 몸에 무리가 올 것 같아 올해는 TV로 보기로 했다“고 말할 정도다.
동원대를 지휘하는 정회열 감독도 마찬가지. 왕년의 해태 우승포수이자, 지금은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의 아버지. 2021년 창단 감독으로 쭉 일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U-23 야구월드컵에서 베네수엘라 선수에게 발목 태클을 당해 유명세를 탄 KIA 타이거즈 김두현이 그 주인공. 그리고 올해도 프로 선수가 나왔다. 좌완 투수 고영웅이었다.
거의 마지막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전체 100번째, LG 트윈스의 10라운드 지명때 고영웅의 이름이 호명됐다. 정 감독은 “정말 초조하게 드래프트를 지켜보다, 나도 모르게 만세가 나왔다. 아들이 프로 지명을 받을 때만큼 떨렸다“고 말하며 웃었다. 좌완 파이어볼러로 제구는 조금 불안하지만, 프로에서 체계적인 수업을 받는다면 엄청난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자원이라고.
프로 1명 나온 게 뭐 대단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1명도 프로 선수를 만들지 못한 학교가 부지기수다. 이제 창단 4년차 신생교에서 2년 연속 프로 선수가 나온 것 자체가 대단한 일.
정 감독은 “나도 KIA에서 스카우트 팀장 일을 하지 않았나. 선수, 부모님, 스카우트들이 어떤 마음인지 다 안다. 그래서 1명의 선수라도 더 프로에 보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고영웅의 LG 입단은 기쁘지만, 더 많이 보내지 못한 게 아쉽기만 하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테러 태그 방지용
레이저티비 - 스포츠중계, 빠른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사이트, 메이저리그중계, 야구중계, 농구중계, 축구중계, 해외스포츠중계, 프리미어리그중계, mlb중계, 일본야구중계, 월드컵중계, 느바중계, nba중 계, 하키중계, 아이스하키중계, nhl중계, 미식축구중계, 배구중계, 스프츠라이브중계, 스포츠중계사이트, 무료스포츠중계, 실시간스포츠중계사이트, epl중계, npb중계, 올윈티비, 챔피언스리그중계, 챔스중계, 리그앙중계, nfl중계, 프라메라리가중계, 분데스리가중계, 에리디비지에중계, 미국야구중계, wnba중계, 미국농구중계, npb중계, 올림픽중계, 무료중계, kbo중계, 프로야구중계
- 이전글[뉴스]'아시아축구축제'AFC시상식,10월29일서울서개최 24.09.12
- 다음글[뉴스]스포츠토토,발매마감시간대상경기'개최시간'으로변경시행중 24.09.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