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0점→26점게이지프림의각성...현대모비스,추격뿌리치고DB격파 > 스포츠뉴스

현대모비스가 DB를 눌렀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87-84로 승리했다.


2위 현대모비스(12승 5패)는 이날 승리로 선두 SK(13승 3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DB(6승 10패)는 2연패에 빠지며 정관장(6승 10패)과 공동 6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직전 경기 무득점에 그쳤던 게이지 프림이 반등에 성공하며 26점을 몰아쳤다. 이우석(14점 3스틸)과 서명진(16점 4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7점 7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25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오누아쿠가 지배했다. 시작부터 인사이드를 의욕적으로 폭격한 오누아쿠는 숀 롱을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었고, 득점을 쓸어담으며 DB에 리드를 안겼다. 오누아쿠가 폭발한 DB는 알바노까지 내외곽을 오가며 연속 득점을 올렸고 강상재 또한 이전 경기보다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함지훈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속공까지 펼치며 흐름을 탔다. 이우석까지 외곽포를 터트린 현대모비스는 22-2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점수 간격을 더 좁히자 DB 알바노가 힘을 내며 맞섰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인사이드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신바람이 난 프림은 다이내믹한 3점슛까지 터트렸고, 이에 힘입어 현대모비스가 역전까지 만들었다.


함지훈이 노련하게 공격을 조율한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DB를 두들겼다. 밀리던 DB도 오누아쿠와 알바노 콤비를 중심으로 맞섰고, 현대모비스가 48-43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에 접어든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2쿼터의 기세를 이어가며 점수 간격을 늘렸다. 여기에 이우석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며 현대모비스가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러자 DB는 오누아쿠의 포스트 득점이 계속 나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인웅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격차가 다시 줄어들었다. 주춤한 현대모비스는 68-6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여세를 몰아 DB는 알바노의 3점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소방수로 나섰다. 중요한 시점에 외곽포 2방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하지만 DB가 오누아쿠의 부상 악재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매듭을 짓지 못하는 사이 알바노의 3점슛과 로버트 카터의 덩크로 DB가 동점을 만들었다.


수세에 몰린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다시 2점을 앞서는 귀중한 골밑 득점을 생산했다. 잘 따라왔던 DB는 이관희가 돌파를 시도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이후 파울 작전으로 얻은 현대모비스의 자유투 실패로 DB에 마지막 기회가 생긴 상황. 하지만 이관희의 3점슛 시도마저 실패로 돌아가며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챙겼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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