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루쉬었던버튼46득점으로펄펄날다KCC,가스공사에완승 > 스포츠뉴스

KCC가 가스공사를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부산 KCC 이지스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100-7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CC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9승 7패가 됐다. 순위는 종전과 같은 5위. 패한 가스공사는 모처럼의 연승 기회를 놓치며 10승 7패째를 기록했고 순위 역시 한 계단 아래인 4위로 떨어졌다.


KCC는 디온테 버튼이 4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슈터 허웅 역시 3점슛 4개 포함 22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센터 이승현 역시 16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이 16점, 앤드류 니콜슨이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따.


KCC는 10일 SK 전 승리 이후 하루만에 갖는 경기였지만 쾌조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선사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KCC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한데다 대구 홈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KCC는 이전 SK 전에서 나서지 않던 디온테 버튼이 스타팅으로 투입되며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적으로 출전시간이 적었던 이승현 역시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힘을 보탰고 허웅은 외곽슛으로 팀 공격을 뒷받침했다. 여기에 최준용이 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을 적절히 봉쇄했고 이호현과 캘빈 에피스톨라 역시 가스공사의 가드진을 막는데 일조했다.








경기 시작부터 버튼의 골밑슛과 허웅의 3점슛이 터진 KCC는 쿼터 중반에는 이승현과 버튼의 인사이드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27-19로 치고 나갔고 2쿼터에는 허웅의 3점슛과 속공 득점이 터지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 종료 시 점수차가 56-46으로 KCC의 리드.


KCC의 집중력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버튼과 허웅, 이승현의 잇단 골밑 돌파와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여기에 가스공사의 득점을 3쿼터 시작 후 7분여 동안 단 3점으로 틀어막는 수비력까지 과시했다. 가스공사는 3쿼터에 팀 득점이 단 8점에 그칠 정도로 빈공을 보였다.


84-54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KCC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버튼과 이승현 등이 중심을 잡는 가운데 김동현과 에피스톨라, 전준범, 이근휘 등이 허웅과 최준용을 대신해 투입되며 공격에 공격을 더했다.


경기 종료 4분 20초를 남기고 94-66으로 KCC의 리드. 더 이상의 경기는 의미가 없었다.


이날 가스공사는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좀처럼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충실한 가운데 거기서 파생되는 속공과 외곽슛 등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날 KCC를 상대로 팀 플레이의 기본이랄 수 있는 수비와 리바운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진 끝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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