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SON의결단미쳤다!'토트넘에진심'손흥민,레전드로남을예정...팀최고주급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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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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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은 여전히 마음 속에 토트넘밖에 없다. 잔류할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구단들의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까지 등장했지만,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하는 의지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손흥민의 계약 및 이적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단호하게 부인했으며, 토트넘과 새 계약을 위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라며 '손흥민의 대리인이 그를 둘러싼 이적설을 부인했다. 손흥민이 스페인 클럽에 먼저 (이적을) 요청을 하거나 튀르키예 리그로 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토트넘과 이야기를 끝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계약 협상에서 시간을 벌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토트넘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 꾸준히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의 재계약 문제로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한 손흥민이었기에 재계약은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 점쳐졌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건넬 것이라는 전망도 여름 이적시장 내내 쏟아졌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재계약 불발 소식과 함께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11월 영국의 TBR풋볼은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에 무게를 뒀다는 소식까지 등장했다. 영국 유력 언론과 토트넘 전담 기자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도 기자회견에서 직접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아직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연장 옵션, 재계약 모두 토트넘은 침묵하고 있기에 손흥민의 거취와 선택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여러 팀이 손흥민의 이름과 엮이며 관심을 모았다.
시작은 바르셀로나와 맨유,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었다. 다만 이번 소식으로 인해 손흥민은 당장은 토트넘 잔류에 더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 체결을 통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레전드로 남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예상대로 손흥민이 현재 팀 내 최고 주급인 자신의 주급을 유지하고, 3년 계약을 체결한다면, 토트넘으로서는 파격적인 대우라고 볼 수 있다. 토트넘은 그간 30대가 넘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거의 제시하지 않았고, 높은 연봉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대우는 과거 토트넘의 주장이자, 수문장이었던 위고 요리스도 경험한 바 없다. 요리스는 11년을 토트넘에 몸 담았지만, 30대가 넘자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야 했다. 19년을 머문 케인도 30대에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이미 토트넘을 떠나며 토트넘과 30대 장기 계약이라는 특별한 계약은 체결할 수 없었다.
토트넘에 진심인 손흥민에게 이번 재계약은 더 큰 선물로 다가올 수 있다. 구단 레전드로서 엄청난 여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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