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배구로행복했으면좋겠다”현대캐피탈유소년클럽팀이재목감독이제자들에게전한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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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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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클럽팀인 부산 현대캐피탈 여중부가 올해 2관왕을 달성했다. 팀을 지휘하고 있는 미들블로커 출신의 이재목 감독에게도 의미있는 시간과 결과였다.
부산 현대캐피탈 여중부는 지난 24일 2024 제천 전국유소년클럽배구대회에 출격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대전 정관장을 2-0(15-3, 15-1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것. 대회 여중부 MVP는 현대캐피탈 조수아로 선정됐다. MIP는 정관장의 장영채가 받았다. 최우수지도자상은 현대캐피탈 이재목 감독에게, 우수지도자상은 정관장 이연주 감독에게 돌아갔다.
1988년생의 이재목 감독은 프로배구 무대에도 올랐던 선수 출신이다. 2010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고 삼성화재에 입단했고, 2017년부터 두 시즌 동안에는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2019년 자유신분선수가 된 뒤 유소년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천안 현대캐피탈, 춘천 현대캐피탈 클럽팀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22년부터 부산 현대캐피탈 여중부에서 직접 지휘봉을 잡기 시작했다. 2022년부터 함께 했던 선수들과 우승까지 일군 셈이다.
이 감독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함께 해온 아이들이다. 아이들끼리 사이도 좋다. 또 워낙 능력이 좋은 학생들이 팀에 들어왔다. 다른 학생들도 올라오면서 시너지 효과가 났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대회 결승전이 끝난 뒤 정관장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현대캐피탈 선수들 역시 눈물을 쏟아냈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 도중 정관장의 장영채가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발목을 다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두 팀의 선수들이 어우러져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미안함의 눈물도 있었던 것 같다. 또 올해 3학년 학생들은 마지막이라는 아쉬움도 있는 것 같다”면서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다른 팀 학생들과도 친분을 쌓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관장 선수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이 감독에게도 “현대캐피탈 너무 잘해요”라고 말하며 엄지를 세우기도 했다. 그만큼 코트 위에서 선수들의 열정은 뜨거웠고, 배구를 향한 진심도 엿볼 수 있었다.
MVP 조수아도 프로배구 팬이다. 좋아하는 팀은 현대캐피탈이다. 학교 배구 동아리를 거쳐 현대캐피탈 클럽팀까지 들어가게 됐다. 조수아는 “모두가 코트 위에서 함께 경기를 하는 것이 재밌다. 스파이크를 했을 때도 아무도 못 받고 끝났을 때 제일 짜릿하다”며 “좋아하는 팀은 현대캐피탈이지만 천안은 멀어서 자주는 못간다. 부산에도 팀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부산 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만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올해 3월 제천에서 열린 2024 대한항공컵 구단 유소년클럽배구대회에서도 서울 GS칼텍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에도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은 이 감독을 주변에 떡까지 돌릴 정도로 뿌듯한 마음이 컸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부산 클럽팀이 시작할 때 내가 맡아서 하게 됐다. 이 아이들과 같이 시작한 느낌이 있어서 정이 많이 간다. 분명 엘리트팀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로가 배구를 재밌게 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이 친구들 덕분에 작년부터 지도자상을 받았는데, 선수 때 받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기분이 엄청 좋았다. 떡까지 돌렸다”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끝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제 중학교 생활이 끝나는 친구들도 있다. 학급 생활도 응원하고, 배구도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또 배구로 항상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진심을 전했다.
유소년 클럽팀 시장도 확장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운영하는 초등학교 유소년 배구교실 팀, 구단 클럽팀 외에도 외부팀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번 대회에도 고양 FAV, 의정부 더발리볼, 용인 PVC와 서울 PVC, 천안 스포츠큐브, 서울 아스트로하이, 서울 ESTEEM 등 외부팀이 참가했다.
이 감독은 “시장이 커졌다. 클럽팀 수 그리고 하려는 지도자도 늘어나고 있다. 나도 지도를 하면서 어떤 것이 좋은지 여러 지도자들을 보면서 배우기도 한다. 예전에는 일본 등 해외 영상을 주로 봤다면, 지금은 국내 지도자들이 지도하는 것도 보면서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V-리그에서 7시즌을 소화했던 이재목. 이제는 지도자로서 유소년 배구 발전과 배구 저변 확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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