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BA]"감히나를트레이드한다고?"버틀러의역대급원맨쇼...하지만팀은패배 > 스포츠뉴스

[점프볼=이규빈 기자] 트레이드설에 휩싸인 버틀러가 원맨쇼를 펼쳤다.

마이애미 히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124-125로 패배했다.

지미 버틀러가 35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역대급 원맨쇼를 펼쳤고, 타일러 히로가 2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디트로이트는 말릭 비즐리가 28점 4어시스트, 케이드 커닝햄이 20점 18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1쿼터는 팽팽했다. 두 팀은 뜨거운 화력전으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커닝햄을 중심으로 외곽포가 불을 뿜었고,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 33-32, 디트로이트의 근소한 우위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 디트로이트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비즐리, 커닝햄, 팀 하더웨이 주니어 등 다양한 선수들이 3점슛을 성공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디트로이트에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버틀러가 등장했다. 버틀러는 화려하지 않지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기술로 점수를 올렸다. 꾸준히 골밑을 공략했고, 주특기인 자유투 획득에 나섰다. 버틀러는 2쿼터에만 14점을 기록했고, 버틀러의 활약으로 마이애미는 승기가 넘어가는 위기까지 맞이하지는 않았다. 63-59, 디트로이트의 우위로 전반이 끝났다.

3쿼터, 디트로이트가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9-0런을 달리며 점수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그 이후에도 외곽포가 꾸준히 폭발하며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버틀러의 분전을 제외하면, 다른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97-81, 디트로이트의 압도적인 우위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디트로이트의 경기 내내 뜨거웠던 3점슛이 식기 시작했다. 마이애미는 던컨 로빈슨의 3점슛을 통해 추격에 나섰고, 부진하던 히로까지 살아나기 시작하며 거세게 추격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 내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버틀러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 차이는 접전이 됐다.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버틀러의 골밑 득점으로 111-112,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그 이후 히로의 3점슛과 버틀러의 골밑슛이 실패하며 디트로이트가 한숨을 돌렸다.

이후 커닝햄이 상대의 반칙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114-111로 3점차가 됐고, 종료 5초를 남긴 상황에서 마이애미의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버틀러의 패스를 받은 히로가 마법 같은 3점슛을 성공하며 114-114,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전 초반에 로빈슨의 연속 득점으로 마이애미가 승기를 잡나 싶었으나, 영웅이 등장했다. 하더웨이 주니어가 3연속 3점슛 3개를 성공하며 디트로이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히로가 시도한 3점슛이 실패하며 디트로이트가 승리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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