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퓨처스리그]‘양지수4쿼터대폭발’KB,접전끝삼성생명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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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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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이상준 인터넷 기자] 치열했던 공방전, 끝내 웃은 쪽은 KB였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B조 예선에서 54-49로 승리, 역대 퓨처스리그 최다 우승(5회)팀의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양지수(10점 7리바운드)가 팀 내 최다 득점으로 승부처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나섰다. 송윤하와 이혜주, 이채은 역시 각각 8점으로 지원사격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김수인(15점 10리바운드)과 임규리(13점 4리바운드)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 끝까지 KB와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한 끝이 모자랐다.
KB는 고른 득점력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채은과 이여명이 총 3개의 3점슛을 합작했고 송윤하와 고현지가 각각 4점을 보탰다. 덕분에 KB는 2쿼터 종료 5분 15초 전, 26-13으로 앞서나갔다.
특히 KB는 공격 리바운드만 9개를 잡아내는 등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21-17)를 가져갔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KB가 세컨드 찬스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틈을 타 추격에 성공한 것. 김수인과 임규리가 연달아 3점슛을 터트린데 이어 유하은과 방보람이 골밑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그렇게 전반전은 29-23, KB의 6점 차 리드로 격차가 좁혀진 채 마무리됐다.
3쿼터 KB는 위기를 맞았다. 양지수와 이혜주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앞서갔으나 곧바로 이예나에게 총 7점을 내줬다.
여기에 임규리와 김수인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했다. 그 결과 KB는 39-42로 역전을 허용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KB는 4쿼터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빛났다.
양지수가 백투백 3점슛을 기록하며 다시 동점(45-45)을 만들었고 고현지가 48-45로 역전을 만드는 3점슛까지 터트렸다.
이어 경기 종료 1분 4초 전, 송윤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트렸다. 이 시점 스코어는 54-47. 이후 KB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 큰 변화 없이 승리를 챙겼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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