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허훈18P11A더블-더블’KT,정관장에1R맞대결패배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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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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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홈에서 정관장에게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9-58로 승리했다.
지난 7일에 펼쳐진 1라운드 맞대결에서 73-74로 접전 끝에 패했던 KT는 이날 승리를 통해 설욕에 성공했다. 박준영이 20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허훈도 18득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승을 노리던 정관장은 전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으나 후반 들어 점수 차가 벌어지며 무릎을 꿇었다. 마이클 영이 16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한희원과 문성곤의 3점슛으로 1쿼터를 출발한 KT는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어 레이션 해먼즈까지 외곽포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정관장도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득점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 속에 KT가 20-19로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흐름도 팽팽했다. KT는 제레미아 틸먼과 박준영이 득점을 올렸고, 정관장은 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쿼터 후반 허훈의 점퍼와 한희원의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으나 마지막 수비에서 배병준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KT는 35-33으로 불안하게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KT는 3쿼터 초반 박준영이 팀의 3쿼터 첫 9득점을 혼자 책임지며 주도권을 조금씩 가져왔다. 이어 허훈의 3점슛과 한희원의 속공 득점으로 달아난 KT는 다양한 루트로 정관장 수비를 공략하며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한 KT는 59-48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영과 정효근의 자유투 득점이 나오며 정관장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자 KT는 쿼터 중반에 나온 허훈과 해먼즈의 득점을 통해 다시 간격을 두 자릿수로 벌렸다. 남은 시간도 침착한 경기 운영을 통해 상대를 따돌린 KT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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