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월드베스트급퍼포먼스“김민재,월클반다이크제치고현존'최고의센터백'우뚝 >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 시즌 '철벽 모드'로 돌아온 '괴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인증'받았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2일, 스카우팅 분석 플랫폼 '와이스카웃'의 퍼포먼스 점수를 바탕으로 2024~2025시즌 유럽 무대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최고의 센터백 10명을 뽑았다.

놀랍게도 1위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세계 최정상 센터백으로 군림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루벤 디아스(맨시티) 등을 넘어 가장 높은 퍼포먼스 점수 91.1점을 받았다. 이번 리스트에서 유일한 90점대 수비수다.

'CIES'는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소개하지 않았다. 일대일 경합, 인터셉트, 클리어링 등 주요 수비 지표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긴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수비면 수비, 패스면 패스, 현대축구가 요구하는 센터백의 자질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재는 뮌헨 입단 첫 시즌인 지난 2023~2024시즌 후반기 아시안컵 참가와 레알 마드리드전 실수 등 여파로 후반기 주전 입지를 잃었지만, 올 시즌 '월클 센터백 출신'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을 만나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철벽 모드'로 회귀했다.

팀이 치른 분데스리가 10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4경기, DFB포칼 2경기 등 1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판정 논란을 빚은 바르셀로나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군더더기없는 수비 실력을 뽐냈다. 뮌헨은 김민재가 활약한 최근 리그 4경기, 컵 포함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김민재는 지난 벤피카전에서 시도한 113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100%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 중 최다 패스' 신기록을 경신했다.

또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많은 398개의 전진패스를 시도하며 '공격적인 센터백'이란 점을 입증했다.김민재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 콩파니 감독이 수비수 출신답게 수비적인 것들을 수비수들에게 예민(디테일)하게 알려준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스스로 만족감을 표했다.

현존 센터백 순위 TOP 10에는 익숙한 이름이 대거 포함됐다. 디아스(89.7점),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89.5점), 반 다이크(89.4점),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89.0점)이 김민재의 뒤를 이어 2~5위에 랭크했다.

'김민재 센터백 파트너' 다욧 우파메카노(뮌헨·88.9점), 마누엘 아칸지(맨시티·88.2점), 이니고 마르티네스(바르셀로나·88.2점), 윌리 오르반(라이프치히·87.2점), 마르텐 데 룬(아탈란타·87.0점)가 6~10위에 위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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