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수양면압도한DB,선두현대모비스잡고파죽의4연승 > 스포츠뉴스

DB가 대어를 낚았다.


원주 DB 프로미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5-7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DB는 시즌 10승(10패)을 거두며 단독 5위에 자리했다.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현대모비스는 반 경기차로 서울 SK 나이츠에 단독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장염으로 한 경기만에 복귀한 치나누 오누아쿠가 이날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여기에 이선 알바노(2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로버트 카터(2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까지 제 몫을 다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4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숀 롱과 국내선수들의 득점지원이 부족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쉴틈없는 화력전으로 펼쳐졌다. 강상재와 박무빈이 팀의 첫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DB는 오누아쿠가,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외곽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빠른 공격 템포 속에 양 팀의 균형은 기울기 시작했다. 리바운드 싸움은 대등했으나 DB가 야투율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시래가 3점슛 두 방을 책임졌고, 알바노는 내외곽으로 연속 7점을 몰아치며 10점차(22-12)를 만들어냈다. 현대모비스는 작전타임 이후 장재석과 이우석이 점수차를 좁혔지만, 1쿼터는 DB가 33-16으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도 DB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오누아쿠의 덩크슛이 에너지레벨을 끌어올리는 데에 한 몫했고, 강상재의 리바운드 단속이 빛났다. 강상재는 곧장 득점까지 가담하면서 DB는 41-20, 20점 이상을 달아났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마냥 뒤처지지 않았다. DB의 야투율이 급격하게 떨어진 사이 함지훈이 3점슛을 꽂았고, 프림이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옥존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현대모비스는 순식간에 점수차를 한 자릿수로 만들었다. 그러나 DB도 서민수와 알바노의 득점이 터지며 48-38로 여전히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DB는 일찍이 승부의 추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오누아쿠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DB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알바노의 득점이 꾸준했고, 카터가 공수 양면에서 힘을 더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까지 3점에 그치며 좀처럼 추격세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김시래와 서민수가 연달아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했고, 카터는 3점슛까지 꽂으면서 DB는 다시 65-41, 2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DB가 더욱 달아나며 74-48에서 시작된 4쿼터. DB의 화력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도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4쿼터 중반까지 프림의 10득점 외에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전무했다.


결국 남은 시간 경기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DB가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벤치 멤버까지 모두 기용, 꾸준히 득점하면서 올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챙겼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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