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42점맹폭한워니"팀이승리한게더기분좋다" > 스포츠뉴스

자밀 워니는 그저 팀을 바라봤다.


서울 SK 나이츠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8-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한 SK는 8승 2패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4연승의 중심에는 단연 워니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여전히 홀로 외국선수의 역할을 다해야하는 워니는 이날 40분을 모두 소화, 42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워니는 “의미있는 승리라고 생각한다. 브레이크에 들어가기 전에 승리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오늘 선수들이 터프하게 뭉쳐서 좋은 경기를 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의 키포인트는 워니와 치나누 오누아쿠의 맞대결이었다. 오누아쿠도 20-10을 작성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이날은 사실상 워니가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워니는 “오누아쿠와의 매치업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난 오늘 팀이 승리한 게 더 기분 좋고, 중요하다“라며 팀만을 바라봤다.


한편, 워니는 팀의 승리를 기뻐하면서도 아직 팀이 개선할 점이 있다는 말을 함께 전했다. 이에 워니는 “기술적인 부분을 더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우리는 다른 팀의 견제를 많이 받게될 거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데 그런 순간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되게 나아갈 수 있는 팀이 되게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워니는 최근 리그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팀의 속공 지표에 대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메세지를 남기며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하프코트 농구는 버거워지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득점하는, 뛰어서 만드는 속공이 있어야 한다. 속공 2~3개만 만들어 내도 점수차는 확 벌어진다. 앞으로도 속공이 많은 경기를 하려면 선수들이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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