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판정에분노한김주성감독"진정으로심판들이일관성이있는가" > 스포츠뉴스

“정말 일관성을 두고 판정을 하는 건지 의문을 품게 됐다.“


원주 DB 프로미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80-88로 패했다.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팽팽하게 맞섰던 DB였지만, 마지막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시즌 2승 8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김주성 감독은 상기된 얼굴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이날 경기 막판, 1분 여가 남은 시점에서 양 팀의 점수는 78-78, 동점이었다. 골밑이 혼전이 된 상황에서 DB는 김시래가 파울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심판의 휘슬 소리 없이 험블 상황으로 이어졌고 경기는 순식간에 SK쪽으로 기울었다.


이에 김주성 감독은 “진정으로 심판분들이 일관성을 두고 판정을 하는지 의문을 품게된 경기다. 이번 한 경기 뿐만 아니라 그 전에도 일관성 있는 하드콜을 불겠다고 해서 참아왔는데, 오늘은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석연치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파울이고, 누구는 파울이 아니라고 한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맞았을 때는 파울을 불지도 않았다. 심판분들에게 심지어 질의까지 했다. 이게 정말 KBL이 가져가는 일관성이 맞는지 의심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이내 승부를 갈랐던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김시래가 파울을 당한 상황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 앞 상황에서도 그렇고, 파울챌린지라는게 심판들이 자신의 판정을 합리화시키는 비디오 판독인 건지 의심스럽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DB는 올 시즌 KBL이 하드콜이 적용되기 전부터 이선 알바노에 대한 파울 판정에 대해 많은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다. 알바노 본인이 시즌 중 직접 “나는 파울을 당해도 잘 불어주지 않는다“라고 말했을 정도.


이에 김주성 감독은 “알바노가 필리핀 국적의 선수라서 그런건지 억울한 판정들이 많았다. 알바노가 정말 많이 참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고맙기도 하다. 내가 알바노를 달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다시 한 번 바로 잡기를 바라면서 잘 대처를 해야할 것 같다. 많은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선수들의 흥분은 가라앉혔다. 선수들의 경기력은 많이 올라왔고, 자신감도 붙었다. 오늘은 그저 '일관성이 없다' 한 마디면 될 것 같다“라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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