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서명진이돌아본'결승득점'은아찔?…"팀원들도안들어갈줄알았다고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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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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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원래 바로 떴으면 됐는데, 나도 모르게 한 번 멈칫했다. 그래서 불안한 자세가 됐다. 팀원들도 안 들어갈 줄 알았다더라."
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25, 188cm)은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 32분 12초를 소화하며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80-7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위(7승 3패)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득점 우위 시간이 12분 31초에 불과했을 만큼 끌려가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결승포의 주인공은 서명진이었다. 77-78로 뒤처진 경기 종료 18초 전. 게이지 프림의 패스를 받아 소중한 골밑 득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서명진은 "프림이 집중하라고 해서 받아먹을 준비를 하긴 했었다(웃음). 원래 바로 떴으면 됐는데, 나도 모르게 한 번 멈칫했다. 그래서 불안한 자세가 됐다. 팀원들도 안 들어갈 줄 알았다더라. 들어가서 정말 다행인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이겨서 좋지만, 중간중간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부분이 너무 안 됐다. 조금 더 신경 썼다면 이렇게까지 힘든 경기는 안 됐을 것이다. 아쉽다. 선수들끼리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이후 코트로 돌아온 서명진은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6일 서울 SK, 8일 원주 DB와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기록은 10경기 출전, 평균 20분 12초 동안 5.9점 2.2리바운드 1.7어시스트 1.0스틸이다.
"감독님이나 코치님들도 그렇고 밸런스가 많이 올라왔다고 이야기 해주신다"라고 운을 뗀 서명진은 "그래도 부족한 점이 많다. 일단 경기 체력이 안 된다. 후반전 갈수록 슛이 안 들어가는 느낌이다.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몸이 완전하지 않으니까 1, 2라운드까지는 받아먹는 득점과 수비에 치중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서명진은 "나한테는 브레이크 기간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몸이 많이 안 좋다(웃음). 공백이 너무 길었다 보니 아직까지는 상태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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