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여전히무딘OK창끝...새외인합류에도'4연패'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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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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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여전히 클러치 상황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OK저축은행의 올 시즌 출발이 무겁다.
OK저축은행은 15일 안방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0-3(19-25, 29-31, 24-26)으로 대패했다. 루코니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210cm 장신 아포짓 크리스가 첫 선발 출전해 기대를 모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삼성화재를 상대로 1세트를 맥없이 내준 OK저축은행. 2세트 4-8로 크게 뒤지던 상황, 부상 회복 중인 세터 이민규를 코트에 올렸다. 끌려가던 흐름을 반드시 뒤집겠다는 각오가 엿보였다.
정상 컨디션 때와 비교하면 이날 이민규의 토스웍은 분명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앞선 세트보다 OK저축은행의 경기력은 한결 나았다. 특히 차지환이 날카로운 손끝을 뽐내며 게임을 듀스까지 끌고갔다.
여기까진 좋았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크리스가 중요한 순간마다 침묵한 게 뼈아팠다. 29-30에서 크리스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가 아닌 김준우(삼성화재)의 손을 강타하면서 그대로 세트가 종료됐다.
3세트에도 크리스는 20-20 이후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23-23에서 시도한 후위 공격이 이시몬(삼성화재)의 블로킹에 가로막히면서 삼성화재에 매치포인트를 내주고 말았다. 상대 범실로 간신히 한 점 만회하긴 했으나 결국 OK저축은행은 마지막 순간 파즐리(삼성화재)의 후위 공격을 막지 못하고 승리를 빼앗겼다.
이날 크리스는 17점을 적어냈다.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그러나 공격효율이 13.16%였다. 이는 첫 선발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해도 아쉬움이 남는 스탯. 더욱이 이번 시즌 삼성화재는 남자부 7개 구단 가운데 사이드 블로킹 높이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김상우 감독도 직접 "저희가 높이가 높은 팀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크리스의 합류로 단기간에 눈에 띄게 좋아진 점도 있다. 사이드 블로킹 높이다. 이날 크리스는 3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팀에서 가장 많은 개수였고, 양 팀 통틀어서도 김준우(4개) 다음으로 많았다. 또 이러한 사이드 블로킹 높이 상승은, OK저축은행이 유효 블로킹 이후 반격을 통한 패턴 플레이를 주로 구사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 크다.
그러나 정작 현재의 OK저축은행은 그렇게 어렵게 걷어올린 공을 확실하게 처리해 줄 선수가 없다. 차지환, 신장호, 신호진 등 좋은 국내파 옵션이 있지만 결국 외국인 선수가 터지지 않으면 클러치 상황을 돌파하기란 쉽지 않다.
15일 현재 OK저축은행은 리시브 1위(효율 38.19%), 디그 1위(세트당 11.692개), 수비 1위(세트당 19.654개) 등 대부분의 수비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시즌 통산 범실도 113개로 남자부 7개 구단 가운데 압도적으로 적다. 오기노 마사지 사령탑 체제 2년 차에 접어들면서 팀 컬러가 더욱 짙어진 모습이다. 반면 득점과 공격종합 등 공격 지표에서는 최하위가 아닌 영역을 찾아보기 어렵다. 삼성화재전을 마친 뒤 오기노 감독은 "우리카드전부터 듀스까지는 가는데 마지막 2점이 부족해 지는 흐름이 반복된다"고 했다.
다만 오기노 감독은 "크리스는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직은 한국 무대에 좀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말마따나 크리스에게는 팀에 녹아들 시간이 부족했다. 또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기노 감독은 "(삼성화재전을 통해) 크리스 본인도 느끼는 게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1승6패, 승점 4로 최하위를 마크한 OK저축은행이다. 하지만 리그 정상급 수비 시스템을 자랑하는 만큼 공격력만 살아난다면 반등의 기회는 충분히 열려 있다. 아울러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경험 많은 세터 이민규도 내년 1월 내 완전한 몸 상태로 복귀 예정이다.
OK저축은행이 크리스의 V-리그 '연착륙'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가 OK저축은행의 ‘마지막 퍼즐’이 돼줄 수 있을까. 그렇게 된다면, 올 시즌 남자부 향배에는 언제든 다시 ‘안개’가 낄 수 있다.
사진_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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