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막심26점활약’대한항공,우리카드에1R패배설욕[스파이크노트] > 스포츠뉴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만나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3-1(25-23, 25-20, 25-27, 25-23) 승리를 거머쥐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우리카드가 3-2로 이겼다. 이번에는 대한항공이 웃었다.

홈팀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와 아포짓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정한용, 미들블로커 조재영과 김민재, 리베로 강승일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선 우리카드는 변수가 생겼다.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가 전력에서 이탈한 것. 이에 프로 2년차 김형근을 선발로 투입했다. 세터 한태준과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와 송명근, 미들블로커 이상현과 김완종, 리베로 오재성이 함께 했다.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간 쪽은 우리카드였다. 하지만 아포짓 한 자리 아쉬움이 컸다. 김형근 대신 투입된 김지한도 좀처럼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범실도 속출했다. 흐름을 뒤집은 대한항공이 더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고,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막심과 정지석은 26, 20점을 터뜨렸다. 정한용도 13점을 선사했다.

승점 3점을 얻은 대한항공은 5승3패(승점 17)로 선두 현대캐피탈(6승1패, 승점 17)과 승점 차를 좁혔다. 3연승을 질주한 우리카드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4승3패(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

1세트 대한항공 25-23 우리카드
[주요 기록]
대한항공 리시브 효율 42.11%, 공격 효율 47.62%
우리카드 알리 팀 내 최다 8점(범실 5개)

1세트 초반 우리카드 김형근이 정지석 공격을 가로막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대한항공은 조재영 서브 득점으로 4-3으로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한태준이 반격 과정에서 김완종 속공으로 득점을 합작하며 9-7 기록, 알리 서브 득점을 더해 12-9가 됐다.

대한항공도 기회를 얻었다. 조재영, 막심 서브 타임에 상대 공격 범실로 13-13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는 김형근을 불러들이고 김지한을 투입했다. 대한항공이 19-21에서 김민재 속공으로 20-21, 막심 서브 타임에 정한용이 김지한 공격을 차단했다. 정한용이 긴 랠리 끝 득점포를 가동하며 22-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정한용이 김지한 앞에서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23-21이 됐다. 24-23에서 정지석의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대한항공 25-20 우리카드
[주요 기록]
대한항공 리시브 효율 62.5%
우리카드 알리 리시브 효율 16.67%, 범실 6개

2세트 우리카드는 한성정, 김지한을 먼저 투입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정지석 서브 타임에 5-1 리드를 잡았다. 이후 우리카드는 한성정 블로킹, 김완종 속공으로 득점을 챙기기도 했지만, 득점 이후 바로 범실을 기록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알리 서브 범실, 상대 막심 연타 공격에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8-5로 앞서갔다. 이후 정한용은 상대가 4인 리시브로 나선 가운데 코트 빈 곳으로 서브를 노리면서 9-5가 됐다. 우리카드는 6-10에서 김지한 연타 공격으로 1점을 만회했다. 김완종도 이동 공격을 성공시키며 8-11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막심의 오픈 공격, 상대 김지한 서브 범실로 각각 14-10, 15-11로 우위를 점했다. 그것도 잠시 우리카드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상현이 김민재 속공을 가로막으며 14-15로 추격했다. 다시 대한항공이 김민재 서브 득점으로 17-14 기록, 정지석이 상대 알리 리시브를 흔들었고 김지한 공격 아웃으로 20-16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우리카드가 긴 랠리 끝 김지한 마무리로 18-21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한용 반격 성공으로 24-20을 만든 대한항공이 김민재 속공 득점으로 2세트를 마쳤다.

3세트 대한항공 26-24 우리카드
[주요 기록]
대한항공 범실 13개, 정한용 공격 효율 25%, 정지석 공격 효율 16.67%
우리카드 범실 5개

3세트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이 6-4로 앞서갔지만, 우리카드는 한성정 서브 타임에 6-6 동점을 만들었다. 김완종 속공, 알리 블로킹 득점으로 9-9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성정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12-13으로 끌려갔다. 다시 알리 후위공격과 대한항공 정지석 공격 불발로 14-13 앞서갔다.

대한항공도 물러서지 않았다. 정지석의 영리한 연타 공격, 알리 앞에 선 조재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15-14가 됐다. 계속해서 양 팀의 1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우리카드도 기회를 얻었다. 정한용 공격 아웃으로 19-18로 앞서갔다. 정지석 공격 상황에서 김영준 디그-한성정 연결-김지한의 후위공격 득점으로 22-20으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22-23에서 막심 공격 상황에서 상대 김지한 수비 터치에 대한 비디오 판독으로 1점을 가져왔다. 23-23 이후 대한항공이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25-25에서 우리카드가 대한항공 정한용의 공격 범실, 알리 후위공격으로 득점을 챙기며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대한항공 25-23 우리카드

[주요 기록]
대한항공 막심 7점, 정지석 6점, 아레프 2점, 조재영 2점
우리카드 알리 6점, 김완종 5점, 김지한 3점, 이상현 2점

4세트에도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이어졌다. 먼저 우리카드가 상대 조재영 속공 상황에서 김지한 디그-한태준 연결-알리의 마무리로 7-6을 만들며 포효했다. 이어 대한항공 막심이 후위공격을 시도하면서 라인을 밟는 범실을 범했다. 우리카드가 8-6 우위를 점했다. 이번에는 이상현 디그에 이어 알리가 랠리 매듭을 지었다. 9-6이 됐다. 그것도 잠시 연속 범실로 2점을 내줬다. 알리의 공격마저 조재영에게 가로막혔다. 9-9가 됐다. 우리카드는 9-10에서 알리를 빼고 송명근을 기용했다.

대한항공은 13-12에서 더블 스위치로 유광우, 아레프를 투입했다. 이후 아레프와 정지석이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15-13 기록, 정한용 서브 타임에 아레프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16-13으로 도망갔다. 16-14에서는 정한용 대신 곽승석을 투입해 수비 안정을 꾀했다. 아레프 블로킹 네트터치로 1점을 내주며 16-15가 됐다. 해결사로 나선 정지석 공격 득점으로 17-15 기록, 다시 정지석이 랠리 매듭을 지으며 18-15 리드를 이끌었다. 정한용의 수비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22-18 기록, 23-23 이후 먼저 25점을 찍고 경기를 마쳤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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