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롯데김원중이농구장에떴다→레이업시투+승리요정..."좋은기운받아갑니다" > 스포츠뉴스

“좋은 기운을 받아서 롯데에 잘 전파하겠다.“


부산 BNK 썸은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BNK가 개막 6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화끈한 도약에 성공한 BNK는 시즌 개막 후 적수 없이 단독 선두 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은 특별한 게스트가 현장을 찾아 경기장을 더욱 빛냈다. 바로 BNK와 같은 부산 연고지 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시투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 최근 FA 계약을 마치면서 부산에서 더욱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하게 된 김원중이다.


김원중은 “계약하고 어차피 운동하는 건 똑같이 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기운을 드리러 다니는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김원중은 지난 2018년 남자농구 경기에 시투자로 참여하기도 했지만 여자농구 시투는 처음이었다. 지난해 롯데 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던 안혜지의 시구 선생님으로 도움을 주면서 BNK와 인연이 닿았다. 안혜지의 제안에 흔쾌히 응답하면서 시투에 나서게 됐다.


김원중은 “BNK 안혜지 선수가 작년에 롯데 경기에 시구를 오셨다. 그때 '다음에 기회 되면 BNK 경기에 한 번 오시는 건 어때요?'라고 말해주셨고 BNK에서 불러주셨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농구도 즐기고 시투도 하러 경기장에 왔다“고 설명했다.


안혜지가 지난해 당시 드리블과 함께 색깔 있는 시구를 선보인 바 있다. 김원중 또한 이를 벤치마킹해 자유투 라인에서 드리블 이후 레이업으로 시투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그렇지만 이어진 자유투 시도를 곧바로 성공하면서 기분 좋게 시투를 마무리했다.


김원중은 “레이업 시투는 준비된 것이었다.(웃음) 첫 번째를 일부러 실패하고 두 번째에 레이업을 쏘려고 했는데 아깝게 레이업을 실패했다. 그래서 바로 세 번째는 집중해서 넣었다. 안혜지 선수가 시구할 때 그렇게 하셨던 게 재밌어서 나도 레이업으로 시도해봤다. 시투할 때 레이업으로 했던 사람은 없던 걸로 기억해서 한 번 도전해봤다“며 웃었다.








192cm의 장신 김원중은 어린 시절 취미로 농구를 즐긴 적은 있지만 전문적으로 농구를 해본 경험은 없다고 한다. 이날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여자농구에 대해서도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김원중은 “전문적으로 농구를 해본 적은 없다.(웃음) 일반 남학생이 했던 수준으로 농구를 즐겼던 기억이 있다. 직접 와서 보니까 생각보다 몸싸움도 터프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정말 체력도 좋으신 것 같고 일단 몸싸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부산 연고의 KCC가 우승도 하셨고 BNK도 1라운드에 전승을 했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가는 것 같고 소속팀인 롯데에 가서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끝으로 김원중은 “부산 연고 스포츠 팀들을 향해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소식 많이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도 그럴 것이고 BNK 선수들 또한 많이 노력할 테니까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며 팬들을 향해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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