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3년만에파이널찾은댈러스,5번시드의기적꿈꾼다? > 스포츠뉴스

13년 만에 파이널행에 성공한 댈러스가 5번 시드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4 NBA 서부 결승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부 결승 시리즈를 4승 1패로 마무리한 댈러스는 2024 NBA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댈러스가 파이널 무대를 밟은 것은 프랜차이즈 첫 우승을 경험한 2011년 파이널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서부 결승 MVP를 차지한 루카 돈치치는 생애 첫 파이널 무대에서 댈러스의 새 역사를 꿈꾼다.


댈러스가 파이널에 진출한 것은 2006년, 2011년 이후 무려 세 번째. 2006년에는 마이애미를 상대로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2011년에는 마이애미에 복수하면서 마침내 프랜차이즈 첫 우승을 맛봤다.


이후 13년 동안 댈러스는 파이널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노비츠키의 시대가 저물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전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2011년 우승 이후 치른 6번의 플레이오프에서 댈러스는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22년 돈치치를 중심으로 서부 결승행을 일궈내기 전까지는 마치 징크스처럼 플레이오프에서 한계를 맛봤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카이리 어빙 영입 이후 처음 경험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댈러스는 상위 시드 팀들을 무섭게 격파했다. 서부 4위 클리퍼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를 꺾은 데 이어 서부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덴버를 침몰시킨 미네소타마저 눌렀다.


이제 댈러스는 새 역사를 꿈꾼다. 바로 5번 시드의 기적이다.


NBA 역사상 최저 시드 우승 팀은 1995년 휴스턴. 당시 휴스턴은 47승 35패, 서부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키며 우승을 맛봤다.


휴스턴 외에는 댈러스보다 낮은 시드로 파이널 우승을 경험한 사례는 없다. 모두 최소 컨퍼런스 4위 이상의 시드를 받고 우승을 경험했다.


때문에 이번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댈러스는 1995년 뉴욕 이후 역대 두 번째 4번 시드 미만 팀의 우승 사례를 쓰게 된다.


물론 상대가 만만치 않다.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12승 2패로 쾌속질주를 이어온 보스턴이다.


보스턴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22년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머문 후 2년 만에 다시 적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2024 NBA 파이널은 오는 6월 7일 대망의 막을 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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