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령탑들이전한키포인트“사이드아웃그리고그로즈다노프와파즐리봉쇄”vs“왼쪽허수봉과 > 스포츠뉴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2024-25시즌 두 번째 V-클래식 매치가 펼쳐진다.

두 팀은 1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1라운드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6승1패(승점 17)로 선두 질주 중이다. 삼성화재는 3승4패(승점 11)로 5위에 랭크돼있다. 3위 한국전력, 4위 우리카드, 5위 삼성화재까지 모두 승점이 같다.

현대캐피탈은 3연승에 도전한다. 필립 블랑 감독은 “배구에서 키포인트는 늘 사이드아웃이다. 우리 것을 잘 해야 경기가 원활하게 된다. 이를 보완하고 발전시키려고 한다. 또 상대 그로즈다노프와 파즐리를 봉쇄하는 것도 또 하나의 키포인트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서브가 잘 들어가야 한다. 또 지난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고 해서 또 이기는 것은 아니다. 코트 안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힘줘 말했다.

아울러 블랑 감독은 “1라운드에는 공을 들여서 준비를 했고, 데이터베이스를 쌓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 이후 경기에서 나온 것들로 하여금 더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는 집중적으로 보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전 선발 세터는 돌아온 황승빈이다. 황승빈은 시즌 초반 경미한 부상으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14일 한국전력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3위 도약까지도 노린다. 김상우 감독은 “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 0-3으로 패했지만, 부족했던 것은 중요한 순간에 결정력이 떨어졌던 것이다. 연결 부분에서도 불안한 것이 있었다. 상대 서브를 한 번에 허용했던 것도 승부처에서 나왔다. 경기를 잘했지만 이런 부분들이 부족했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부터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김 감독도 “지금 여러 변수가 많다. 승수로 봐서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앞서지만 치고박고 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그러한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지금까지 신펑 쪽 점유율보다는 왼쪽에서 허수봉, 레오의 공격이 좋다. 이에 대한 대비가 잘 돼야 한다. 준비도 하고 있다. 여러 가지 타이밍이 잘 맞아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에서는 아포짓의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 아웃사이드 히터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 감독은 “비시즌부터 평소 훈련할 때에도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있다. 한국리그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얘기해주고 있다. 본인들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는 유독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이 많다. 이에 김 감독은 “예전에는 육성형 외인이라는 얘기도 있지 않나. 지금은 이를 기대하기보다는 계속 경기력이 올라오고 좋아질 것이라 예상한다.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다보면 우리도 힘을 받는 시기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블랑 감독은 “이미 국내 선수들로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보여줄 팀들이 존재한다. 우리도 레오, 허수봉, 전광인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누구를 대체해야 할까가 아니라 6대6이나 훈련을 통해서 누가 들어와도 잘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역설했다.

올 시즌 두 번째 V-클래식매치에서는 누가 웃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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