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대인지략+김단비괴력→부산판타스틱5질주에제동...우리은행,명승부끝B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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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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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BNK를 눌렀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68-66으로 승리했다.
2위 우리은행(5승 2패)은 이날 승리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선두 BNK(6승 1패)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창단 최다인 7연승 도전도 좌절됐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3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슈퍼 에이스다운 괴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이명관(15점)이 4쿼터 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위성우 감독이 4쿼터 선보인 컷인 작전이 계속해서 통하며 BNK를 두들겼다.
BNK는 안혜지가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쏟아내고 박혜진이 17점, 이소희가 14점으로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BNK는 이소희의 연속 자유투 득점과 박혜진의 딥쓰리로 우위를 점했다. 우리은행도 김단비가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명관도 적극적으로 득점 작업에 가담했다.
혼전에서 우위를 점한 팀은 BNK였다. 안혜지가 외곽포를 가동했고 박혜진도 다시 3점슛을 꽂았다. 계속해서 인사이드를 공략하며 점수를 쌓은 우리은행은 16-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이 김소니아의 U-파울과 미야사카 모모나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BNK가 이이지마 사키와 이소희의 외곽 지원으로 맞서자 불이 붙은 모모나가 샷클락 버저비터를 터트렸다.
쫓기던 BNK는 상대의 턴오버를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우리은행이 31-36으로 뒤진 채 2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에 접어든 BNK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더욱 몰아붙였다. 안혜지가 돌파에 이어 3점슛까지 선보이며 점수 차를 10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BNK의 좋았던 흐름이 이어지지 못했다. BNK가 주춤하는 틈을 놓치지 않은 우리은행이 김단비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심성영의 3점포까지 더한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한 쿼터에 10점을 몰아치며 45-4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김단비가 4쿼터 초반에도 득점 공세를 이어간 우리은행이 역전까지 성공했다. 박혜진이 앤드원 플레이로 힘을 냈으나 이명관이 코너 3점슛으로 받아쳤다. 이명관은 김단비의 패스를 이어받아 컷인 득점까지 올리며 힘을 냈다.
양 팀의 승부는 경기 막판까지 치열했다. 밀리던 BNK는 안혜지의 3점슛으로 다시 불씨를 붙였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4쿼터의 주역 이명관이 예리한 컷인 득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위성우 감독의 컷인 작전은 또 통했다. 한엄지까지 컷인으로 득점하며 우리은행이 4쿼터 종료 55초를 남기고 3점을 앞섰다. 그러나 BNK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소니아의 극적인 동점 3점슛이 터지며 승부가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졌다.
연장에서도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다. BNK가 김소니아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자 김단비가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김단비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우리은행이 다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어진 BNK의 공격을 막아낸 우리은행이었지만 모모나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며 불안한 리드가 계속됐다. 하지만 BNK의 마지막 공격까지 실패로 돌아가며 우리은행이 승리를 챙겼다.
사진 = 루키 사진부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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