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시아컵예선]너무큰라건아빈자리...사령탑도인지한대표팀귀화선수문제"높 > 스포츠뉴스

귀화 선수 문제를 절감한 안준호 감독이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서 열린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호주와의 경기에서 75-98로 패했다.


한국은 나름대로 인도네시아전보다 나아진 경기력과 함께 승리를 노렸지만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예선 전적 2승 2패가 된 한국이다.


안준호 감독은 “농구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 높이와 피지컬에서 예상은 했지만 많이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인도네시아전에서와는 다르게 경기에 임하는 태도에 있어서 투지가 넘쳤다. 집중력이 좋았다. 그렇지만 2~3쿼터에 무리한 공격으로 인해 무너지고 말았는데 2월에 있는 윈도우3와 8월 FIBA 아시아컵 본선에 대비해서 잘 보완해야 한다. 감독으로선 만족할만한 집중력과 투지를 보여줬다. 선수들이 짧은 기간 동안 소집하고 팀으로 돌아가는데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이)현중이는 호주 리그에서 뛰다가 긴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와서 5~6일 정도를 보내고 다시 리그에 임하는데 대표팀에 합류해야겠다는 의지도 강했지만 우리는 현중이가 합류하면서 정신적으로나 농구 내용적으로나 많은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에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팀과의 시간이 많아지면 더 좋은 모습으로 필요한 존재로서의 활약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승패에 대한 책임은 항상 감독에게 있다“며 이현중을 칭찬했다.


이번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면서 부상 악재로 인한 전력 누수가 컸다. 안 감독은 그런 상황 속에서 주장 이승현을 칭찬했다.


안 감독은 “부상 선수가 나온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대신에 합류한 선수들도 있었기 때문에 부상 선수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합류한 이승현 주장, 이번 시즌에 10~12kg를 빼고 부활했듯이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했을 뿐만 아니라 코트 안에서 진두지휘를 잘해줬다.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더불어 “잘 된 점은 역시 우리는 하나의 팀 코리아, 팀워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 팀으로 뭉쳐져야 더 강하다. 개인적으로 테크닉이나 피지컬, 높이에서 한계가 있다. 이 팀은 형제지간처럼 보냈으면 좋겠다. 그러면 모든 게 소통이 되고 도와주는 분위기가 될 수 있다. 수비든 공격이든 앞으로도 톱니바퀴 돌아가듯 원활하게 돌아가야 빛을 발할 수 있다. 팀의 목표를 공유하지 않고 개인적인 사심으로 플레이하면 본인도 망가지고 팀도 망가진다는 걸 윈도우1, 한일전, 윈도우2를 통해서 느꼈다“고 강조했다.


라건아가 빠진 이후로는 귀화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대표팀이다. 높이 약점이 보완이 시급한 것은 분명하다.


안 감독 또한 “가장 시급한 것은 높이“라며 동의했고 “대표팀뿐만 아니라 남자농구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높이다. 윈도우1에선 라건아라는 귀화선수가 있었지만 지금은 귀화선수가 부재기 떄문에 가장 급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귀화 선수가 제공권을 지켜주고 있음으로서 나머지 11명이 시너지 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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