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7년암흑기청산→역대최초만장일치감독상사령탑,연장계약협상결렬? > 스포츠뉴스

브라운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더 스테인 라인'의 마크 스테인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와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연장 계약 협상에 대해 보도했다.


새크라멘토는 밀레니엄 킹스 시대 후 긴 암흑기를 보냈다. 구단 역사에서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흑역사들을 만들며 오랜 시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감독들의 무덤이 된 새크라멘토의 사령탑 자리에 2022년 비시즌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부임했다. 클리블랜드, 레이커스 등에서 감독 생활을 한 뒤 골든스테이트에서 스티브 커 감독을 성공적으로 보좌했던 인물이다.


다시 사령탑 자리에 오른 브라운 감독은 디애런 팍스-도만타스 사보니스 듀오와 함께 새크라멘토의 길었던 암흑기를 청산하는 업적을 이뤄냈다. 부임 첫 시즌, 2006년 이후 17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비록 1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에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새크라멘토의 지난 시즌 행보는 인상적이었다.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정규시즌에 48승을 수확, 3번 시드를 차지했다.


성과를 인정받은 브라운 감독은 만장일치로 감독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것은 역대 최초. 그만큼 그의 성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진 이번 시즌도 46승 36패를 기록, 이전에 비해 성적이 크게 떨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워낙 치열했던 서부 컨퍼런스 경쟁에 밀려 정규시즌을 9위로 마무리했다. 이후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지만 뉴올리언스를 넘지 못하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보장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브라운 감독의 동행 연장 여부다. 마지막 해인 2025-2026시즌의 경우 옵션이 걸려있어 보장된 계약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과 감독이 연장 계약 협상을 두고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테인 기자는 브라운 감독의 연봉 인상 의지와 새크라멘토 수뇌부의 봄 농구에 대한 실망감이 결합됐고,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스테인 기자는 “새크라멘토와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연장 계약 협상은 브라운 감독이 4년 계약 마지막 보장 시즌에 돌입하면서 결렬됐다. 브라운의 연봉 인상에 대한 상당한 열망과 2년 동안의 봄에 대한 새크라멘토의 플레이오프 실망이 결합됐다“고 전했다.


브라운만한 감독을 시장에서 찾기는 쉽지 않다. 비록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이번 시즌 새크라멘토가 아주 나쁜 시즌을 보냈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를 놓친다면 다시 암흑기로 접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최근 들어 NBA에서는 선수 연봉뿐만 아니라 감독 연봉 또한 크게 오르는 추세다. 새크라멘토가 브라운 감독이 원하는 수준의 연봉을 맞춰줄 수 있을지가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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