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듀얼가드이정현,김태술효과로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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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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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젊은 에이스 ‘하이퍼 가드’ 이정현(25‧187cm)은 언론과 팬들로부터 ‘작(은)정현’으로 불린다. 특별한 뜻은 없다. 동명이인으로 삼성에 베테랑 이정현(37‧190.3cm)이 있기에 서로 구분하고자 나이가 많은 그를 큰정현, 후배인 소노 이정현을 작정현으로 부르게 됐다.
세상에는 많은 수의 동명이인이 존재한다. 이는 KBL도 다르지않다. 김동우, 강병현, 이승현, 이상민, 이동준 등은 농구 팬이라면 모두가 아는 이름이다. 하지만 그들과 이름이 같았던 또 다른 선수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실력이 출중하거나 스타성이 있으면 오랫동안 살아남으면서 이름을 떨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묻히거나 쉽게 잊혀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정현은 같은 이름의 두 선수가 모두 잘 알려진 흔치 않은 케이스다. 큰정현이 KBL 역대 최고 슈팅가드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을 커리어를 쌓아가는 가운데 작정현 또한 그 길을 따라가고 있다. 둘은 이름은 물론 같은 호남 출신, 연세대 졸업, 토끼띠 등 많은 면에서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득점, 리딩, 패싱게임이 모두 되는 전천후 테크니션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소노 이정현은 프로 데뷔 전부터 워낙 완성형 선수로 불렸던 만큼 리그에서 꾸준히 커리어가 쌓이다 보면 큰정현 못지않은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는 곧 역대급 선수 반열에 오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쩌면 그 시기가 앞당겨질 듯 하다. 지지난시즌 플레이오프를 기점으로 이정현은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페이스가 아주 빠르다.
현 시점 기준으로 이미 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작정현이 아니라 대정현이다’는 말까지 팬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고 있을 정도다. 현재 8경기에서 평균 18.88득점(전체 6위, 국내선수 1위), 4.50어시스트, 3.25리바운드, 2.50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조금 못 미치는 모습이지만 현재 성적만 꾸준히 유지해도 정규시즌 MVP를 노려볼 수 있을 듯 하다. 지난 시즌 빼어난 개인 기록에 비해 팀 성적이 받쳐주지못해 MVP를 코앞에서 놓쳤던지라 올시즌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이정현의 개인 수상에도 영향이 클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현이 빠른 시간 내에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임 김승기 감독의 푸시도 빼놓을 수 없다. 팀 사령탑을 맡자마자 선수단을 개편하며 신인급 이정현이 뛰고 달리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놓은 것을 비롯 주 포지션까지 슈팅가드에서 포인트가드로 변경시켰다.
어찌보면 이는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이정현은 이전까지 슈팅가드로 주로 뛰어왔기 때문이다. 플레이 스타일 역시 거기에 맞춰져 있었다. ‘빼어난 득점력에 더해 볼핸들링, 패싱센스 등도 겸비하기는 했지만 주전 1번으로 뛰기에는 불안요소가 많다’, ‘2번으로 잘하는 선수에게 구태여 포지션 변경을 하는 것이 옳은가’등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않았다.
하지만 김 전감독은 뚝심있게 이정현 1번 카드를 밀어부쳤다. 이정현도 이에 화답했다. 아마시절부터 워낙 재능있는 선수였던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포지션에도 적응해갔다. 단단한 몸에서 나오는 강한 파워에 더해 다양한 기술을 앞세워 매치업 상대를 압살했고 이때 나오는 빈틈에 날카로운 패스를 꽂아넣었다.
공격력으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든 후 빈공간을 활용하는 야전사령관 유형으로 성장해나갔다. 루카 돈치치 등 최근 NBA에서 대세로 떠오르는 에이스형 1번을 연상시켰다. 하지만 이제는 아쉽게도 김 전감독과 함께하지 못한다. 김 전감독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자진 사퇴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에 팬들은 새로이 사령탑에 오른 김태술 신임감독과 이정현의 궁합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있는 분위기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김감독은 현역시절 정통파 포인트가드로 명성이 높았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공격보다 패스를 통해 팀 동료들을 살려주는 방식을 선호하는 지도자로 알려져있다.
이정현이 다시 2번으로 돌아가거나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아직은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김감독이 현역시절 퓨어 포인트가드였다고 이정현도 그렇게 뛰길 바랄 것 같다는 것은 현재 시점에서는 억측이다. 이정현은 전형적인 듀얼가드이기 때문에 애당초 김감독 선수 시절처럼 뛰기는 어렵다.
일단 김감독은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팀에 녹아들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상은 이정현이 현재까지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가는 가운데 김감독으로부터 리딩, 패스 등을 배워 플레이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다.
김감독같은 경우 현역시절 패스 한방으로 드롭존을 깨트릴 수 있는 흔치않은 가드중 한명이었다. 패싱센스는 타고났다는 극찬을 받았다. 그러한 무기가 이정현에게 추가될 경우 소노는 물론 국가대표팀에도 좋은 일임은 분명하다. 김감독과 이정현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지 주목해보자.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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