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격은4위,수비는27위→LAL초보사령탑의첫위기...너무나허술한방패 > 스포츠뉴스

레이커스가 위기를 맞이했다.


LA 레이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0-127로 패했다.


시즌 초반 J.J. 레딕 감독과 함께 선두권을 질주하던 레이커스가 위기를 맞았다. 올랜도전에 위닝샷을 허용하며 패한 것 이후로 3연패에 빠졌다.


지난 덴버전 이후 선수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일 거라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던 레딕 감독이지만 이날도 레이커스는 무기력했다. 전반까지는 나름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3쿼터 중반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며 27점 차 대패를 당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다. 미네소타와의 개막전에서 달라진 수비 집중력과 함께 기대를 모으게 했던 레이커스지만 이후 보여주고 있는 수비력 문제가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피닉스에 공격에서 워낙 특출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기도 하지만 레이커스의 수비가 허술한 것도 컸다. 최근 3경기에서 124.3점을 허용하고 있는 레이커스다.


범위를 넓혀봐도 레이커스의 수비 지표는 상당히 좋지 않다. 오펜시브 레이팅 4위(115.9점)를 달릴 정도로 공격 지표가 좋지만 디펜시브 레이팅은 뒤에서 4번째(118.2)에 머물고 있다. 대패가 많이 쌓이면서 평균 득점(115.4점)보다 평균 실점(117.5점)이 더 높다.


경기당 속공 실점(19.2점)으로 유타 다음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고, 공격 리바운드 이후 내주는 득점도 적지 않다. 앤써니 데이비스를 보유하고도 페인트존 실점은 리그 최다 4위다.








사령탑도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했다.


레딕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리그 다른 팀들의 더 나은 공격에 맞서 수비 플랜을 재고해야 할 수도 있다. 피닉스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원하는 걸 모두 얻었고 팀원들을 위해 오픈 3점슛 찬스까지 잘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연패에 빠진 레이커스는 휴식일 없이 곧바로 다음 경기에 샌안토니오를 만난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는 등 기세가 상당히 좋은 팀.


수비 문제를 개선하지 못하면 또 어려운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부임 후 첫 위기를 맞이한 레딕 감독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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