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4쿼터9점집중’해결사면모뽐낸SK김선형“의도적으로공격시도많이했다” > 스포츠뉴스

[점프볼=창원/조영두 기자] 김선형(36, 187cm)이 해결사 면모를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SK 김선형은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자밀 워니(2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힘을 낸 SK는 전반 부진을 이겨내고 78-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덕분에 5연승(9승 2패)과 함께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선형은 “5연승 하게 되어서 기분 좋다.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그런지 전반 선수들끼리 호흡이 맞지 않았다. 우리 팀답지 않게 공격과 수비 모두 안 됐다. 전반 끝나고 감독님과 선수들끼리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부터 하자고 이야기했다. 4쿼터에 그 부분에 나왔고, 이겨서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김선형이 빛난 건 SK가 경기를 뒤집은 4쿼터다. 4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9점을 몰아쳤다. SK는 3쿼터까지 자밀 워니가 많은 공격 시도를 가져갔지만 4쿼터 워니와 더불어 김선형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데 오늘(27일)은 전반에 내가 엇박자가 났다. 쏴야 될 때 돌파하고, 돌파해야 될 때 슛을 쐈다. 후반에 워니 쪽으로 수비가 몰리더라. 휘저어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타이밍이 맞았다. 4쿼터에는 내가 의도적으로 공격 시도를 많이 했다.” 김선형의 말이다.

파죽지세의 SK는 오는 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만난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76-91로 완패를 당했다. 연승과 1위 수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가스공사를 꺾어야 한다.

김선형은 “가스공사는 워낙 강팀이다. 3점슛이 좋고 특히 (앤드류) 니콜슨이 우리 팀과 하면 날아다니더라. 그냥 상위팀과 경기를 한다고 생각해야지 가스공사라고 신경 쓰면 더 안 될 것 같다. 우리가 원래 하던 대로 밀어붙여서 수비에 이은 속공이 나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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