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연세대,적응훈련으로컨디션조절...28일오후홍콩시티대와첫경기 > 스포츠뉴스

연세대가 홍콩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뒤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세대학교 농구부는 28일(목)부터 12월 1일(일)까지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순얏센 기념공원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대학농구 챌린지(The 2024 Asian University Basketball Challenge, 이하 AUBC)에 참가하기 위해 27일 홍콩에 입국했다.


출국 과정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다. 연세대가 출국하는 27일은 하필 국내에 시간당 5cm의 강한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기상 악화가 심했다.


이에 연세대 농구부는 원래 예정 비행시간인 오후 3시를 대비해 12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출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했으나 기상 악화에 따른 연착, 그리고 비행기의 제빙 작업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탑승 예정시간보다 4시간이 더 지난 뒤에야 인천공항을 뜰 수 있었다.


원래 홍콩 도착 예정시간을 넘겨 오후 7시에 인천에서 출발한 연세대 농구부는 홍콩 현지시간으로 오전 12시 즈음에 숙소에 도착했다.(참고로 홍콩은 한국과 약 1시간의 시차가 있다)


이러면서 첫날 예정된 적응 훈련은 엄두도 못냈고 수면을 취한 뒤 28일 오전 11시가 되서야 대회가 열리는 순얏센 기념공원 스포츠 센터에서 첫 훈련을 가질 수 있었다.


앞서 훈련을 마친 건국대에 이어 코트에 들어간 연세대는 약 2시간 동안 몸을 풀고 러닝과 슈팅을 하며 적응 훈련을 가졌다.








훈련을 마친 뒤 연세대 윤호진 감독은 “어제 힘들게 왔기에 오늘은 말 그대로 현지 적응 훈련을 가졌다. 예상치 못하게 비행기에 오래 앉아 있었고 장거리 이동을 했기에 선수들의 굳어진 몸을 풀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볼 감각을 찾게 하는 데 주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대회 주최 측인 리얼리그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홍콩에 오게 됐다. 그런 만큼 또 한국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데 대학리그 막판에 김승우가 다쳐 오지 못했고 출국 이틀 전 센터 홍상민마저 종아리 부상을 당해 경기를 뛰지 못한다. 사실상 7명으로 뛰어야 하는데 상황이 좋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호진 감독은 한국을 대표해서 온 만큼 최소한 무기력한 경기는 펼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윤 감독은 “리얼리그에서 연세대학교를 높게 봐주셔서 우리 농구부를 초청했는데 무성의한 플레이는 당연히 안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치려고 한다. 선수 기용을 다양하게 하고 많은 교체를 통해서 체력 안배도 신경써야한다“고 했다.


여기에 그는 “우리 선수들이 이런 대회가 아니면 언제 아시아의 다양한 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겠나? 나도 그렇고 선수들에게도 중국과 일본, 홍콩 등 다양한 팀과 교류를 하고 그들의 농구 스타일을 보고 직접 부딪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전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 부딪쳐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홍콩 시간으로 오후 7시 홍콩시티대학교와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 = 박상혁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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