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가없으면잇몸으로버텨야하는법”KT송영진감독의의지 > 스포츠뉴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수원 KT 소닉붐은 28일 잠실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 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KT는 브레이크 전 7승 4패를 기록하며 현재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KT를 이끄는 송영진 감독은 근심이 가득했다. 팀의 핵심인 허훈과 하윤기, 문정현이 모두 이날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아프다“며 입을 뗀 송영진 감독은 세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해 “운이 좋다면 셋이 같은 시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12월 초는 힘들 것 같고 빨라야 12월 중순 또는 그 이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허훈이 빠진 백코트에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박지원이 가세했다. 그는 박지원의 컨디션에 대해 “빠른 농구를 할 때 장기가 나오는 친구다. 휴가도 반납하면서 훈련에 열심히 참여했기 때문에 나름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제레미아 틸먼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조던 모건이 이날 KBL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1991년생 베테랑으로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모건은 11경기 평균 13분 57초를 뛰며 6.5득점 5.5리바운드를 기록한 틸먼 대신 레이션 해먼즈의 뒤를 받친다.


송영진 감독은 모건을 “골밑에 안정감을 줄 수 있고 득점력도 좋은 선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했다고 얘기했지만 워낙 오래 쉬었기 때문에 몸 상태를 완벽하게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삼성의 중심인 코피 코번을 막을 플랜으로 “초반부터 트랩을 가겠다“고 언급한 송영진 감독은 “D리그 선수들도 빠지고 아픈 선수들도 많아서 브레이크 때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어차피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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