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오늘은잠을잘수있겠네요”길었던연패끊어낸하나은행김도완감독의미소 > 스포츠뉴스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이 오랜만에 미소를 보였다.


부천 하나은행은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1-58로 승리했다.


기나긴 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된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8일 우리은행 전을 시작으로 내리 6연패를 기록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은 “상대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간절히 경기를 했다. 2일 전에 이어 35분씩 경기를 뛴 선수들이 있는데 잘 버텨줘서 너무 대견스럽다. 칭찬을 해주고 싶고 너무 잘했다고 해주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내놨다.


연패 탈출의 선봉장에 나선 것은 베테랑 김정은과 빅맨 양인영이었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골밑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였고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김 감독은 “정은이에게 골밑에서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무릎이 좋지 않아 골밑에서 몸싸움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만 잘 수행해줬다. 제가 주문한 것도 있지만 인영이와 정은이가 서로의 타이밍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김시온이 밖에서 움직인 것도 주효했다. 연패를 끊으려고 준비도 많이 하고 노력도 했는데 결과로 이렇게 나와서 다행이다. 선수들에게 미안했는데 오늘 이겨서 그런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경기에 들어간 선수들 모두 다 잘해줬다. 너무 오랜만에 이겼다. 오늘 하루는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이날 상대에게 9개의 3점슛을 허용한 점은 분명 개선이 필요한 사항. 하나은행의 다음 상대 삼성생명 또한 날카로운 외곽슛을 지닌 팀이다.


이에 김 감독은 “오늘 3점슛을 허용한 부분은 서연이에게 체크하라고 했는데 놓쳤던 데에서 파생이 되었다. 2쿼터에 들어간 백업 선수들이 준비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인지 몸이 무거웠던 점도 있다.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여 다음에는 마음 편히 할 수 있길 바란다. 전반이 위기였는데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짚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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