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팀원끼리멀어졌다"작심발언에이스,결승3점포로연패끊었다...늑대군단연패 > 스포츠뉴스

미네소타가 클리퍼스를 눌렀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93-92로 승리했다.


4연패에 빠졌던 미네소타가 일단 클리퍼스전 승리로 급한 불을 껐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은 9승 10패가 됐다.


미네소타는 직전 새크라멘토전에 심각한 4쿼터를 보내며 안방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후에는 에이스의 작심 발언까지 나오며 팬들의 우려는 더 커졌다.


'앤트맨' 앤써니 에드워즈는 새크라멘토전 이후 “우리 팀이 내부적으로 약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터놓고 대화하지 못하고 있고 그저 어린 아이들의 무리와 같다. 모든 사람의 문제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뛰고 있고 팀원끼리 멀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기에 미네소타로선 더 큰 수렁에 빠지지 않기 위해 이번 경기에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했다. 경기 내용은 졸전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중요했다. 작심 발언을 날린 에이스 에드워즈(21점 4리바운드)는 야투 난조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결승 3점슛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원정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클리퍼스는 이동 피로도가 쌓인 여파 탓인지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직전 경기 43점을 넣었던 제임스 하든(20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분투하고 이비카 주바치(16점 13리바운드)가 루디 고베어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는 내내 치열한 접전이었다. 3쿼터 한때 미네소타가 11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클리퍼스가 집중력을 발휘했고, 니콜라 바툼의 외곽포를 앞세워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막판까지 승패를 쉽게 알 수 없는 혈투를 펼쳤다. 승부처에 빛난 선수는 에드워즈. 연속 5득점으로 팀 승리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상대가 느슨하게 코트를 넘어오는 것을 놓치지 않은 에드워즈는 적극적인 수비로 케빈 포터 주니어로부터 볼을 뺏은 뒤 덩크를 꽂았다. 이어 고베어의 스크린을 받아 3점슛을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 3점슛이 결승 득점이 됐다. 양 팀 모두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는 클러치 승부가 전개됐다.


클리퍼스로선 마지막 수비 포제션이 아쉬웠다. 26.0초를 남기고 1점 뒤진 상황에서 파울 작전 대신 정상적인 수비를 선택했는데,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모든 게 물거품이 됐다. 결정적인 순간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미네소타가 천신만고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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