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퓨처스리그]공격적인수비앞세운KB,신한은행물리치고결승진출 > 스포츠뉴스

KB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신한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54-3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결승 무대로 향하게 됐다.


KB는 송윤하가 이채은이 각각 14점과 12점을 올렸고 이윤미가 11득점 11리바운드를올리며 공수 양면에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허유정이 19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빠른 페이스의 접전을 펼쳤다. KB는 고현지와 송윤하가 지속해서 골밑을 공략했다. 이들은 외곽에서 볼을 잡은 이후 스텝을 길게 빼며 드라이브 인을 거듭 성공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허유정과 이두나가 돋보였다. 허유정은 3점포 뿐만 아니라 드리블 이후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연속으로 보여줬고 이두나는 골밑을 우직하게 지켰다. 김채은과 케이티 티머맨까지 득점에 합류한 신한은행이 2점 앞선 채 1쿼터를 16-14로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신한은행이 치고 나갔다. KB가 신예영의 2점 외에 고전하는 동안 허유정이 1쿼터의 슛감을 그대로 이어왔고 김채은도 야투를 성공하며 경기 중반 6점 차의 리드를 가져왔다.


쿼터 중반부터 전반 종료까지 양팀은 강한 수비와 빠른 페이스를 유지했지만 득점이 많이 나지는 않았다. 신한은행은 고나연의 3점포가 터졌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고 KB에게 기세가 밀리기 시작했다.


팀 파울의 여유가 있던 KB는 풀코트 프레스 수비를 준비하여 신한은행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채은과 송윤하의 힘에 입어 KB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2쿼터는 25-25로 끝났다.


경기 후반 KB가 이를 갈고 코트에 나섰다. KB는 리바운드에 대한 집념을 보이며 쿼터 중반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특히 10개 중 7개가 공격 리바운드라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KB는 리바운드 뿐만 아니라 강하고 끈적한 수비를 보여주며 3개의 스틸도 곁들이며 32-25로 앞서나갔다. KB는 모든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고 쿼터 마지막 양지수의 점프슛까지 터지면서 11점차의 격차를 만들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홍유순까지 투입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빠른 속공을 펼치는 KB를 상대로 이미 팀 파울 상황을 마주했고 공수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3쿼터 단 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3쿼터는 KB가 40-29로 앞섰다.


4쿼터에도 10점차 이내의 경기가 진행됐다. 3쿼터 기세가 좋던 KB의 득점이 주춤했지만 신한은행이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집중력을 발휘한 KB는 흐름을 바로 잡았다. 스틸과 속공이 잇따라 나왔고 송윤하와 이채은이 득점을 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54-39로 끝이 났다.


사진 = 이현수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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