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혹독한성장의기회얻은이주아,목포를넘어장충에서도에이스가될수있다 > 스포츠뉴스

GS칼텍스가 그야말로 대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하는 이도 있다.

GS칼텍스가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0-3(11-25, 25-27, 19-25)으로 패했다. 조금은 가혹한 이야기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예상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외인 쌍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두 외인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 전에도 GS칼텍스는 이미 수많은 부상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김주향‧안혜진‧최가은‧유서연‧권민지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자리를 비웠거나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외인 듀오가 모두 이탈하고, 긴 연패까지 이어지고 있는 그야말로 초대형 위기에 봉착한 GS칼텍스다.

위기에 빠진 GS칼텍스에서 주포들의 이탈을 메우기 위해 가장 많은 기회를 얻게 된 선수는 루키 이주아다. 왼쪽과 오른쪽에서 모두 뛸 수 있고, 서브와 공격에 강점이 있는 만큼 외인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카드로는 적격이었다. 누군가의 부상이 이주아에게는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이다.

물론 신인인 이주아가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이었다. 이날 와일러를 대신해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 이주아는 1세트부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첫 공격 시도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블로킹에 가로막혔고, 리시브에서도 목적타 공략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8-14에서는 양효진에게 반대각 공격을 블로킹 당한 뒤 직선으로 코스를 틀다가 범실을 저지르기도 했다. 재빠른 다이렉트 플레이나 과감한 공격 등 장점이 드러나는 장면도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현대건설의 서버와 블로커들에게 고전하는 양상이었다. 

2세트 초반에도 이주아의 혹독한 성장기는 계속됐다. 세트 초반부터 수비와 연결에서 자잘한 실수들이 나왔다. 그러나 6-5와 7-6에서는 점차 공격 점유율이 오르는 가운데 본인의 장점인 호쾌한 공격을 제대로 선보이며 팀의 리드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10-11에서는 강한 서브로 김연견의 리시브를 흔들어 오세연의 블로킹에 기여하기도 했다.

20점대 이후에는 팀 공격의 선봉장이 돼 세트를 듀스로 끌고 가는 에이스 역할을 한 이주아는 듀스 접전에서도 비록 팀은 패했지만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는 등 전체적으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3세트에는 팀이 초반부터 무너졌만, 이주아만큼은 공격에서 확실히 팀 내 구성원 중 가장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주아의 이날 최종 기록은 블로킹 1개‧서브 득점 1개 포함 16점‧공격 성공률 38.89%였다. 힘든 상황 속에서 양효진과 이다현이 전위를 지키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루키가 보여준 모습으로서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2세트 클러치 상황에서의 활약상에서는 김다은-인쿠시와 함께 목포여상을 정상으로 이끌었던 에이스 이주아의 편린이 느껴졌다.

이주아는 지금 어떤 식으로든 많은 기회를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 있다. 물론 팀의 분위기는 워낙 좋지 않고, 선수 개인으로서도 아직은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그는 분명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팀의 위기를 발판삼아 구슬땀을 흘리며 나아간다면, 목포의 에이스였던 이주아는 장충의 에이스로도 거듭날 수 있다. 영웅은 언제나 난세에 탄생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사진_KOVO 테러 태그 방지용

레이저티비 - 스포츠중계, 빠른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사이트, 메이저리그중계, 야구중계, 농구중계, 축구중계, 해외스포츠중계, 프리미어리그중계, mlb중계, 일본야구중계, 월드컵중계, 느바중계, nba중 계, 하키중계, 아이스하키중계, nhl중계, 미식축구중계, 배구중계, 스프츠라이브중계, 스포츠중계사이트, 무료스포츠중계, 실시간스포츠중계사이트, epl중계, npb중계, 올윈티비, 챔피언스리그중계, 챔스중계, 리그앙중계, nfl중계, 프라메라리가중계, 분데스리가중계, 에리디비지에중계, 미국야구중계, wnba중계, 미국농구중계, npb중계, 올림픽중계, 무료중계, kbo중계, 프로야구중계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