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늘준비되어있는로버트카터"2옵션은언제들어갈지모른다" > 스포츠뉴스

“감독님이 내 이름을 부르면 늘 준비되어 있게끔 한다.“


원주 DB 프로미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3라운드 홈 경기에서 74-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3연승을 이어가며 9승 10패로 단독 6위에 자리했다.


DB는 경기를 코앞에 두고 치나누 오누아쿠가 장염 증세로 결장이 확정됐다. 갑작스레 생긴 공백에 이날 로버트 카터가 외국선수의 몫을 홀로 다해야 했다.


위기였지만, 카터가 깔끔하게 메워냈다. 카터는 이날 35분 16초를 뛰면서 15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카터는 “우리의 목적인 플레이오프를 위해 3연승을 달리고 있고, 경기를 치를수록 좋은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고무적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카터는 올 시즌 DB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30분 이상을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30분 이상을 뛰었던 게 정관장 소속이었던 3월 16일 서울 SK 나이츠 전에 머물러 있었다.


공교롭게도 KBL 첫 소속팀을 상대로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승리까지 이끈 카터는 “좀 지치긴하지만 지난 시즌에 많이 뛴 경험이 있어서 괜찮다. 정관장에서 내가 주도적으로 뛰어 봤고, 농구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많이 뛰는 건 항상 좋다. 농구를 오래하다보면 전 소속팀, 코치진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는 1옵션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DB에서는 오누아쿠의 휴식 시간을 벌어주는 2옵션을 소화하는 카터다. 이에 카터는 오로지 팀 승리의 일원이 되기 위한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


끝으로 카터는 “정관장에 있을 때는 팀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있다. 나는 이기는 농구를 하는걸 좋아하고 너무 만족하고 있다. 2옵션은 언제 코트에 들어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감독님이 내 이름을 부르면 나갈 준비가 되어있게끔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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