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전반부터 19점→호주 진출 후 최고 퍼포먼스... 박지현, 32P 13R 7A 맹활약 > 스포츠뉴스

박지현이 펄펄 날았다.


박지현이 속한 호주 뱅크스타운 브루인스는 1일 호주 뱅크스타운 바스켓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NBL1 League East 서덜랜드 샤크스와의 경기에서 81-93으로 패했다.


뱅크스타운 소속으로 5번째 경기를 치른 박지현이 호주 진출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지난 센트럴 코스트전과 더불어 2경기 연속 25점 이상 득점이다.


박지현은 이날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32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을 올리며 기록지를 풍성하게 채웠다.


그러나 맹활약을 펼친 박지현은 팀의 패배로 웃을 수는 없었다. 동부 컨퍼런스 15위 뱅크스타운은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승 11패가 됐다.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쿼터부터 박지현의 적극성이 돋보였다. 공수 가리지 않고 리바운드에 적극적이었던 박지현은 풋백 득점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박지현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3점슛 성공과 더불어 스핀무브 후 턴어라운드 점퍼까지 터트리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박지현을 앞세워 한때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앞섰던 뱅크스타운은 추격을 허용하며 22-18로 1쿼터를 마쳤다.


휴식을 취한 뒤 2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나온 박지현은 맹활약을 이어갔다. 트랜지션에서 플로터로 앤드원 플레이를 만드는 가하면 1쿼터와 같은 우측 45도 지역에서 다시 외곽포를 꽂았다. 그렇게 박지현이 전반에 19점을 몰아친 뱅크스타운이 39-37로 앞선 채 2쿼터가 종료됐다.


전반 막판 주춤했던 뱅크스타운은 3쿼터 초반 연속 득점을 내주며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팀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이에 박지현은 3점슛, 림어택으로 득점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 난타전으로 경기 양상이 흘러가는 가운데 3점슛 3개를 3쿼터에 집어넣은 박지현. 뱅크스타운은 65-70으로 뒤처지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간격은 오히려 더 벌어졌다. 서덜랜드가 4쿼터 중반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고, 뱅크스타운이 반격할 여지는 없었다. 전반부터 리드를 잡았던 뱅크스타운이지만 후반에 밀리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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