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세계랭킹3위’폴란드스티시악빠졌지만스마르젝막지못했다,모랄레스호의2연패[VN > 스포츠뉴스

세계랭킹 3위 폴란드의 벽은 높았다. 주포 막달레나 스티시악 대신 말비나 스마르젝이 선발로 나서며 한국을 울렸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31일 미국 알링턴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에서 폴란드와 격돌했다. 결과는 0-3(20-25, 20-25, 10-25) 패배였다.

앞서 한국은 1주차에서 태국을 꺾고 대회 30연패 악몽에서 탈출했다. 3년 만에 얻은 VNL 승리였다. 하지만 2주차 첫 경기에서 불가리아에 2-3 역전패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하는 폴란드에도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세터 김다인과 아포짓 박정아,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정지윤,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이다현, 리베로 한다혜를 선발로 기용했다.

폴란드는 세터 카타르지나 베네르스카, 아포짓 말비나 스마르젝, 아웃사이드 히터 마르티나 루카식과 모니카 페두시오, 미들블로커 베로니카 센트카와 막달레나 유르치크, 리베로 알렉산드라 슈치그로브스카가 먼저 코트 위에 올랐다.

폴란드 주전 멤버인 세터 요안나 보워슈, 아포짓 막달레나 스티시악 등은 웜업존에서 출발했다. 교체로 잠시 코트를 밟곤 했다.

폴란드는 이미 작년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2024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VNL을 통해 올림픽 대비에 나섰다. 1주차와 달리 2주차 선수 명단 변화도 있었다. 1주차 활약한 베테랑 미들블로커 아그니에슈카 코르넬룩이 부상으로 2주차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캡틴’ 보워슈가 2주차부터 합류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1주차에서 맹활약한 2000년생의 203cm 아포짓 스티시악을 한국전에서 교체 멤버로 활용했다. 보워슈도 마찬가지다. 더블 스위치로 기용한 것. 대신 1996년생의 191cm 아포짓 스마르젝을 선발로 투입했다. 스마르젝은 빠르고 강한 공격을 펼쳤다. 경험이 풍부한 스마르젝은 긴 랠리 속에서도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며 폴란드의 6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스마르젝은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포함해 14점 활약을 펼쳤다. 페두시오도 서브 1개와 함께 양 팀 최다 득점은 17점을 선사했다.

폴란드는 팀 블로킹 12-5, 서브 7-2 우위를 점했다. 공격에서도 45-33으로 앞섰다.

폴란드는 주전 리베로 마리아 스텐젤이 빠진 가운데 2주차 명단에 포함됐던 마르티나 치르니안스카도 복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폴란드다.

한국은 이날 폴란드를 만나 1, 2세트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3세트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박정아와 정지윤이 나란히 10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상대 강한 서브와 공격 그리고 높이에 당했다.

2연패에 빠진 한국이다. 오는 2일과 3일에는 각각 튀르키예, 캐나다와 맞붙는다. 캐나다전을 끝으로 2주차 일정이 종료된다. 오는 12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3주차에서는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차례대로 만날 예정이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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