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김단비-이명관의해결사본능’우리은행,삼성생명8연승저지 > 스포츠뉴스

삼성생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62-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8승 4패가 되며 단독 2위가 됐다. 김단비가 1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제 몫을 다했고 이명관도 3점슛 3개 포함 16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연승을 달렸던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8연승에 실패했다. 키아나 스미스와 이해란이 나란히 22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은행은 이명관과 스나가와 나츠키, 한엄지의 득점으로 1쿼터를 출발했다. 경기 시작 3분 27초 만에 팀파울에 걸리는 악재가 있었으나 쿼터 후반 나츠키와 이명관의 외곽포를 앞세워 리드를 벌렸다. 공격이 더 잘 풀린 우리은행이 19-15로 1쿼터를 앞섰다.


미야사카 모모나의 레이업으로 2쿼터의 문을 연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앞세워 주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키아나 스미스와 이해란을 앞세운 삼성생명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렇게 우리은행은 31-3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나츠키와 변하정의 3점슛이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한엄지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아름과 키아나의 외곽포가 터졌고 이해란과 배혜윤도 골밑에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그래도 쿼터 후반 심성영과 이명관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나간 우리은행은 48-4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우리은행은 잠잠했던 김단비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모모나와 이명관도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해란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쿼터 막판 김단비의 골밑 득점과 이명관의 3점슛을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우리은행은 마지막 수비에서 김아름의 골밑 득점 시도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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