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송골매군단'LG,DB5연승막아섰다…'경기종료5.9초전마레이결승포' > 스포츠뉴스

[점프볼=창원/홍성한 기자] LG가 DB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창원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6-74로 이겼다.

시즌 전적 5승 9패가 된 LG는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양준석(17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유기상(13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나란히 활약한 가운데 아셈 마레이(17점 21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결승 득점을 성공시켰다.

LG가 분위기를 잡았다. 1쿼터 중반까지 팽팽했던 양상은 유기상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기울었다. 마레이의 존재감도 한몫했다. 1쿼터에만 8개의 리바운드를 적립했고, 골밑에서 연속 득점도 성공시켰다. 한상혁의 외곽포까지 림을 가른 LG는 17-10으로 앞선 채 시작했다. 

좋았던 출발과 달리 2쿼터 거센 추격에 흔들렸다. 이관희에게만 3점슛 2개 포함 9점을 헌납했고, 박인웅과 로버트 카터, 강상재에게 연거푸 3점슛을 내줬다. 장민국과 유기상, 양준석의 외곽포로 맞섰지만, 고전을 면치 못한 LG는 37-34로 흐름을 내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 중심에 양준석이 있었다. 2개의 3점슛을 몰아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여기에 정인덕과 유기상의 외곽포도 연거푸 터졌다. 마레이의 골밑 장악력도 여전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50, 다시 LG가 달아났다.

4쿼터 위기를 극복했다. 이선 알바노에게 무려 17점을 폭격맞으며 경기 종료 막판 동점(74-74)까지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나선 이는 마레이였다. 경기 종료 5.9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후 DB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반면, 6위 DB는 4연승에 마침표가 찍혔다. 알바노(26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치나누 오누아쿠(12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박인웅(14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이 맞섰으나 LG의 터진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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