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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연막일까, 정말 아픈걸까.

일단 출전 준비는 마쳤다. 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8강 출전은 아직도 불투명하다. 대표팀 사령탑이 그렇게 말했다.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8강 출전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스타디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메시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 메시와 대화를 나누고 최대한 많은 시간을 두고 훈련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즉, 메시의 상태에 따라 8강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의미였다.

통산 16번째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 조별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최대 악재가 겹쳤다.

그는 1, 2차전에서 풀 타임을 소화했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칠레와 조별 예선 2차전 이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3차전은 결장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느낌은 없지만, 자유롭게 움직이기 쉽지 않다'고 했다.

즉, 햄스트링 이상이 있지만, 부상 정도는 경미하다. 단, 햄스트링은 휴식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 회복에 긴 시간이 걸리는 까다로운 부상이다.

하지만, 메시는 4일 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다. 공수 밸런스가 좋고 조별 예선 3경기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강 상대팀 에콰도르는 만만치 않다. 특히 중원에는 정상급 미드필더 카이세도 등 1, 2선의 힘이 만만치 않다. 수비력도 견고하다.

때문에 스칼로니 감독은 '에콰도르는 코파 아메리카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즉, 메시가 필요하다.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의 8강전에서 5일 오전 10시에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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