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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4강행확정지은한국,이란에2-3패...일본-인니승자와4강서격돌[男U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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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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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남자배구대표팀이 이미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란에 패했다.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이 대회 8강 라운드 F조 두 번째 경기에서 이란에 2-3(22-25, 20-25, 26-24, 25-23, 8-15)으로 졌다.

한국은 세터 김관우(천안고)와 아포짓 윤경(남성고), 아웃사이드 히터 윤서진(KB손해보험)과 윤하준(수성고), 미들블로커 장은석(속초고)과 임인규(수성고), 리베로 강승일(대한항공)이 선발로 나섰다. 이우진(베로 발리 몬차) 등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5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란의 강력한 서브와 공격, 블로킹에 고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일찌감치 4강행을 확정지었다. 조별예선 D조에서 카자흐스탄, 베트남, 태국을 모두 꺾고 조 1위로 8강 라운드에 안착했다. B조 1, 2위 이란, 중국과 함께 8강 라운드 F조에서 4강행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였고, 전날 중국을 제압하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대회 상위 4개 팀 자격으로 내년 U21 세계선수권에 출격한다.

이란과 맞대결은 F조 1, 2위 싸움이었다. 한국이 이란에 패하면서 F조 2위가 됐다.

8강 라운드 E조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일본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각 조 순위에 따라 4강 대진이 정해질 예정이다. F조 2위 한국은 일본-인도네시아 경기의 승자인 E조 1위와 4강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2018년 준우승 이후 6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린다. 반면 이란은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란이 먼저 1세트 4-1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임인규 속공 득점으로 5-6 기록, 윤서진의 레프트 공격 성공으로 7-8 맹추격했다. 이란은 막강한 공격력은 물론 연속 블로킹으로 13-9 점수 차를 벌렸다. 다시 이란이 한국 공격을 가로막고 16-12로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도 윤하준 서브 타임에 15-16 기록, 상대 범실로 18-18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협적인 공격을 펼친 이란이 20-18 우위를 점했고, 23-20으로 달아난 이란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이란이 6-3, 8-5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한국은 좀처럼 랠리 매듭을 짓지 못했다. 이란이 맹공을 퍼부으며 9-5로 달아났다. 한국은 이우진이 후위공격 상황에서 라인을 밟으면서 1점을 내줬다. 5-10으로 끌려갔다. 이란은 수비 후 반격 성공으로 11-5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상대 네트터치를 잡아낸 뒤 연속 득점을 올렸다. 8-11로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것도 잠시 단번에 16-9로 도망간 이란이 20-13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도 수비 이후 이우진의 후위 연타 공격으로 15-20, 윤하준 블로킹 성공으로 17-20이 됐다.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세트마저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이 먼저 7-5로 앞서갔다. 이우진 서브 타임에 상대 공격 범실로 9-6이 됐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다. 9-9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한국이 2점 차라 달아났지만, 이란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맹추격했다. 한국은 포지션 폴트로 14-14 동점을 허용했다. 이내 한국도 다시 비디오 판독으로 상대 서브 범실을 잡아내면서 15-13으로 앞서갔다. 임인규 서브로 상대를 괴롭히며 18-14로 달아났다. 그것도 잠시 한국은 21-22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우진 공격 성공으로 24-24 듀스에 돌입했고, 상대 공격 범실로 25-24가 됐다. 블로킹 득점을 더해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한국이 속공으로 상대 허를 찌르며 6-4 우위를 점했다. 이란의 반격도 매서웠다. 아리안의 두손 공격으로 6-6 기록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이우진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10-12로 끌려갔다. 상대 범실로 12-13 기록, 이우진의 영리한 공격으로 13-13 균형을 이뤘다. 이란이 범실로 주춤하는 사이 한국은 17-14 기록, 윤하준 반격 성공으로 18-15가 됐다. 한국은 계속해서 수비 이후 공격을 성공시키며 19-15로 앞서갔다. 이내 흔들린 한국은 19-17에서 장은석 속공 득점으로 한숨 돌렸다. 이란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9-20까지 따라붙었다. 윤경의 공격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상대 블로커 터치 아웃을 확인하고 21-19 기록, 이우진 공격 성공으로 22-20이 됐다. 23-21에서는 유효블로킹 이후 공을 놓치면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24-23에서 윤하준 마무리로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이란이 서브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0-3에서 윤경의 공격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란은 속공으로 한국 블로킹을 따돌리며 1점을 추가했다. 윤경이 레프트 공격이 가로막혔지만, 이우진 후위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5-2가 됐다. 한국은 네트터치 범실로 2-6 기록, 195cm 김관우가 단독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4-6 추격했다.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이란이 8-4, 9-5로 앞서갔다. 이우진 공격을 가로막고 10-5 더블 스코어를 만든 이란이 13-8 이후 먼저 15점을 찍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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