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선두권도약원하는IBK기업은행,현대건설을넘어라..."힘들더라도투혼발휘해달라부탁 > 스포츠뉴스

"투혼을 발휘해달라고 부탁했다."

IBK기업은행은 9일 오후 4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안방경기를 치른다.

3위 IBK기업은행(8승4패·승점 22)으로선 조금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2위 현대건설(9승3패·승점 27)와 승점 격차를 줄일 절호의 기회다. 반대로 이날 IBK기업은행이 패한다면 4위 정관장(7승6패·승점 21)의 추격이 더욱 부담스러워질 전망이다.

현대건설도 IBK기업은행 못지않게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을 꺾고 흥국생명(12승·승점 34)의 단독 질주를 저지할 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 더욱이 IBK기업은행을 따돌리면 흥국생명과 양강 체제를 유지하기도 수월하다.

IBK기업은행은 직전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역스윕 패배로 분루를 삼켰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이길 수 있는 찬스가 왔는데 불구하고 못 뒤집었던 건 아직까지 우리 팀이 셧아웃 시킬 정도는 아니라는 거다. 좀 더 우리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팀이 어려울 때도 헤쳐나갈 수 있는 정신력이라든지 승부욕이 조금 더 좋아져야 한다는 걸 느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김호철 감독은 "경기가 풀세트로 끝나서 쉴 시간도 없이 현대건설과 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힘들더라도 투혼을 발휘해달라고 부탁했다.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1~2라운드 IBK기업은행은 이소영 등 핵심 전력의 부상이 있었지만 외인 아포짓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맹활약 속에 기대 이상 성적을 거뒀다. 김호철 감독은 "이제는 팀의 플레이를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 빅토리아의 어깨를 덜 수 있게 남은 공격수들이 성공률을 높여가면서 중요할 때 빅토리아가 해주는 쪽으로 가고 있다. 모든 공이 빅토리아에게 쏠리면 부담스러울 거다. 계속 연습하고 천신통과 얘기하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이 성공률이 나와야 한다. 그러려면 리시브부터 잘 돼야 한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플레이적으로 변모를 주려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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