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이면 '단돈 천 원'에 국수 한 그릇…뜨거운 '열풍'
조회 : 875
추천 : 2
24-04-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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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작까진 10여 분이 남았지만 가게 앞은 벌써 장사진을 이뤘다. 한 손에는 시장 바구니, 다른 한 손에는 번호표와 함께 현금 1000원이 쥐어져 있다.
손님들은 "요즘 양동시장하고 물으면 '천 원짜리 국수'가 바로 나온다. 우리 사이에서 유행"이라며 "장 보고 국수 먹고 집 가는 게 일과다. 매일 먹어도 안 질린다"고 말했다.
천원국시는 50세 이상이거나 양동시장 당일 이용 영수증 지참자에게 국수 한 그릇을 1000원에 판매한다. 일반 이용자는 3000원이다.
영업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하루 100그릇까지만 팔기 때문에 대부분 오후 1시쯤 재료를 모두 소진해 조기 마감한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김치도 국산이다. 여기에 어르신들의 비결과 연륜이 모여져 맛난 국수가 완성된다.
천원국시는 서구가 광주서구시니어클럽과 함께 노인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노인일자리 사업 보조금과 수익금 등을 따져 급여를 받는다. 잉여 이익금을 남기지 않고, 수익을 전부 월세와 공과금, 재료, 어르신 인건비에만 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49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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