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세에 사기까지…귀농청년 울리는
조회 : 641
추천 : 5
24-04-19 22:00
조회 : 641
추천 : 5
24-04-19 22:00
페이지 정보
본문
3년 전 귀농한 박태현 씨. 복숭아 농사를 짓기 위해 4천여 제곱미터의 땅도 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농사를 지어도 수확되지 않아 확인해 보니, 땅 아래 폐기물이 가득 묻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묘목이나 모종을 속여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주형 씨는 귀농 초기 애플수박이란 말만 듣고 모종을 사들였는데, 알고 보니 반값 수준의 일반 수박 모종이었습니다.
청년 농업인들을 울리는 사례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토지를 싼값에 분양해주겠다거나 사업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까지, 농촌 물정에 어두운 이들을 노린 사기는 다양합니다.
농촌 사회에 융화되기도 쉽지 않습니다. 마을발전기금 등의 금전 요구나 행사 참석 강요가 끊이질 않고,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문화, 이른바 텃세도 여전합니다.
농촌의 미래는 결국 청년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농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은 텃세와 사기 등 높은 진입장벽에 가로막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