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가 비싼 이유
조회 : 1,384
추천 : 4
24-04-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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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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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먹을때 있으면 간지나는 채소 NO.1 아스파라거스
그러나
오늘은 폼나게 스테이크에 와인한잔 할까?
아스파라거스도 곁들여 봐야지
개시발 나라 망했다
풀떼기 주제에 이새낀 왜 이렇게 비싼것일까?
첫번째는 당연하지만 한국에선 아직 수요도 공급도 충분치 않아서이다.
국내 재배면적 기준
가을배추 13,152ha
가을무 6,026ha
브로콜리 1,545ha
아스파라거스의 재배면적은 84.5ha
두번째는 아스파라거스의 몇가지 특성때문인데
일단 아스파라거스는 다년생이고 3년차부터 수확할수있다.
1~2년차 아스파라거스의 모습
그냥 지멋대로 자라는 잡초같다
그래서 씨를 뿌리고 3년간 존버를 타든가
이렇게 2~3년된 뿌리(비쌈)를 사서 키우든가 해야한다.
물론 3년차 부터는 쑥쑥 잘자라는데다가 무려 10~15년동안 수확할수있다.
그럼 비록 3년 존버하긴 하지만 싸야하는거 아님?
암만 인기있는 채소는 아니여도 판지 십년도 넘은거 같은데?
이것 또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1. 비록 3년차 부터 수확 가능하긴하나 수확량이 정점을 찍을려면 5~7년차는 되어야한다.
(또한 늙을수록 줄어든다.)
2. 4계절중 2계절만 수확가능하다. 주로 봄+가을 혹은 여름+가을
3.과유불급으로 잘자란다.
앗차하면 이미 질길정도로 자라서 상품성이 떨어진다.
<어떤 개붕이의 생생한 목격담>
아예 방치하면 이 꼴남
세번째는 아스파라거스를 키우는데 생각외로 큰땅이 필요하다는것이다.
듬성듬성 심어져있는 아스파라거스들
눈치 좋은 개붕이들은 위의 뿌리사진 옆의 모나미를 보고 눈치챘을수도 있을텐데
뿌리가 존나 큼
그래서 간격 넓직하게 심어줘야지 빽빽하게 심으면 가늘고 비리비리하게 자람
이것말고도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내가 아는건 여기까지
그리고 개인이 키우기엔 의외로 괜찮은 채소이다
병충해 적고 한번 심어놓으면 매년 수확가능하지 별 관리 할 필요없기때문
번외)
우리나라가 봄이면 산에서 고사리 캐듯
지중해쪽에선 봄이면 아스파라거스를 캔다고 한다.
일반적인 아스파라거스에 비해 가늘고 독성이 있어 무조건 데쳐먹어야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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